'조지 33점 폭격' 클리퍼스, 피닉스 8연승 저지

[루키=김혁 기자] 클리퍼스가 피닉스의 8연승 도전을 막았다.

LA 클리퍼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13-103으로 승리했다.

폴 조지가 33점 7리바운드, 카와이 레너드가 27점 5리바운드로 원투펀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라존 론도도 15점 9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가 24점, 디안드레 에이튼이 18점 10리바운드, 미칼 브릿지스가 20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7연승이 끊겼다.

1쿼터 초반, 클리퍼스는 조지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이후 클리퍼스는 패트릭 패터슨이 활약하며 리드를 잡았다. 피닉스는 부커와 크리스 폴이 분전했으나 다른 주전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론도의 3점슛까지 곁들인 클리퍼스는 27-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가 시작하자 클리퍼스는 조지와 니콜라 바툼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뒤처지던 피닉스는 캠 존슨과 제본 카터의 외곽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클리퍼스는 레너드가 계속 공격에 실패하며 리드를 내줬다. 주도권을 뺏긴 클리퍼스는 54-56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피닉스는 폴과 에이튼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간격을 늘렸다. 주춤하던 클리퍼스는 조지와 마커스 모리스의 3점슛으로 추격을 전개했다. 이어 잠잠했던 레너드가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했다. 피닉스는 에이튼과 부커의 활약에도 흐름을 넘겨줬다. 그렇게 클리퍼스가 83-81로 앞선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클리퍼스는 론도와 패터슨의 외곽포로 달아났다. 그러나 패트릭 베벌리가 과격한 파울로 퇴장을 당하며 흐름이 끊겼다. 흔들리던 클리퍼스는 레너드와 조지가 나서서 상황을 수습했다. 피닉스는 턴오버를 범하며 추격 기회를 스스로 날렸다.

우위를 점한 클리퍼스는 조지의 연속 3점슛으로 14점 차까지 달아났다. 피닉스는 브릿지스가 활약했으나 쉽게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집중력을 유지한 클리퍼스는 론도의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경기 최종 결과*
LA 클리퍼스 113 - 103 피닉스 

*양팀 주요 선수 기록*
LA 클리퍼스
폴 조지 33점 7리바운드 
카와이 레너드 27점 5리바운드 
라존 론도 15점 9어시스트 

피닉스
데빈 부커 24점 3어시스트 
디안드레 에이튼 18점 10리바운드  
미칼 브릿지스 20점 5리바운드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김혁 명예기자

기사제공 루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