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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훈련 땐 괴력, 실전선 타격 OK 수비.주루 낙제

드루와 0

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KBO리그 MVP 출신 에릭 테임즈(34.요미우리)가 발군의 파괴력으로 팀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실전에선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낳았다.

테임즈는 16일 함꼐 입단한 저스틴 스모크와 함께 자이언츠 구장에서 훈련을 했다.

이날은 캐치볼과 자유타격, 수비훈련 등으로 땀을 흘렸다. 두 외국인 타자는 프리타격에서 괴력을 발휘하며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에릭 테임즈가 요미우리 팀 훈련에서 괴력을 발휘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진=요미우리 SNS

 



테임즈는 45스윙중 5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스모크가 34스윙중 6개의 홈런을 날렸다.

홈런 숫자에서는 스모크가 이겼지만, 테임즈는 비거리에서 어필했다. 혼런 타구 대부분이 외야의 중단 안쪽까지 도달하는 등, 괴력을 발휘했다고 도쿄 스포츠는 전했다.

테임즈는 일본 입국 전까지만해도 입지가 줄어드는 듯 보였다. 경쟁자인 윌러가 연일 맹타를 휘둘렀기 때문이다.

스모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몸값이 싼 테임즈 입장에선 불리한 조건이 아닐 수 없었다. 또한 요미우리는 외국인 투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팀이다.

엔트리 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상황이 급변했다. 윌러가 마루 등 주축 타자들과 함께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이며 팀에서 이탈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테임즈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지게 됐다. 오히려 요미우리가 테임즈 합류를 열망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제대로 된 훈련이나 실전 없이 16일에 바로 1군에 합류할 가능성까지 제기될 정도로 요미우리는 지금 애가 닳아 있다.

이날은 곧바로 실전에도 투입됐다.

2군 이스턴리그 라쿠텐전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타자로서는 좋은 감을 보여줬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두 번째 타석에선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5회 수비에서 대수비로 교체돼 2타수1안타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후 첫 실전임을 감안하면 나름 의미 있는 결과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수비와 주루에선 실전 감각이 떨어진 모습도 보였다.

요미우리가 5-0으로 앞선 4회 2사 1, 2루에서 라쿠텐 우치다의 타구는 땅볼로 좌중간으로 굴러갔다.

테임즈는 달리면서 글러브만 내밀어 봤지만 공을 잡지 못했고 타구는 펜스까지 갔다. 실책으로 기록은 안됐지만 주자 두 명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았을 만큼 아픈 실수였다.

주루에서도 2루주자였던 1회 무사 1,2루에서 5번 기시다의 중견수 뜬공 때 귀루하지 못하고 병살이 됐다.

스포츠 닛폰은 "타자로는 2타수 1안타 1볼넷이었지만 실전에서 멀어진 티가 났다. 경기감각에 불안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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