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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포츠(잠실)=정철우 전문기자
LG가 공들여 영입한 투수 함덕주가 수상하다. 함덕주는 그동안 트레이드를 꺼려했던 두산과 트레이드를, 그것도 아끼던 양석환을 내주고 데려 온 좌완 투수다.
하지만 아직 성과가 썩 좋지 못하다.
첫 경기서는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지만 이후 세 경기 연속 실점을 했다.

함덕주가 21일 잠실 KIA전서 투구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MK스포츠(잠실)=김재현 기자
손가락 물집 부상 탓도 있었지만 21일 잠실 KIA전은 그런 핑계 거리도 찾지 못했다.
함덕주는 3연패 탈출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2.1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음 투수 김윤식의 호투가 아니었다면 패전 투수가 될 상황이었다.
다행인 것은 부진 원인은 찾았다는 점. 숙제는 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느냐다.
함덕주의 부진 원인은 스피드 저하에서 찾을 수 있다. 꾸준히 스피드가 떨어지며 장기이던 체인지업도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함덕주의 패스트볼 스피드는 2018시즌을 기점으로 꾸준히 하향세를 그렸다.
2018시즌 141.3km였던 함덕주의 패스트볼 스피드는 2019시즌 평균 140.8km로 내려앉았다.
그리고 지난해엔 결국 130km대까지 떨어졌다. 2020시즌 평균 구속은 139.3km였다.
올 시즌엔 이 보다도 더 느려졌다. 지금까지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37.9km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서도 거의 2km 가까이 스피드가 줄어든 셈이다.
함덕주는 체인지업이 주무기인 투수다. 패스트볼과 구속 차이는 많이 나고 터널링은 비슷하게 이뤄질 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투수다.
패스트볼 구속 자체가 중요한 투수는 아니지만 구속이 어느 정도는 살아 있어야 체인지업에 속는 비율도 높아질 수 있다.
문제가 명확해 졌으니 이젠 해법을 찾을 차례다.
떨어진 구속의 원인은 하체에서 찾을 수 있다. 하체 밸런스가 무너지며 구속 저하 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함덕주도 하체에서 문제를 찾고 거기서 해법을 내 놓을 예정이다.
함덕주는 "문제가 무엇인지 알았으니 이젠 더 열심히 하는 일만 남았다. 첫 번째는 하체 단련이 될 것 같다. 하체가 안정돼야 안정적인 스피드도 나온다고 생각한다. 훈련량을 늘려서 반드시 잃어버린 스피드를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속 저하의 이유를 찾았으니 이제 만회하는 훈련에 집중하는 일만 남았다. 문제를 빨리 찾았다는 건 그만큼 빨리 위기에서 탈출할 가능성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이젠 함덕주 스스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 하체 강화도 그 중 하나다. 함덕주가 하나씩 숙제를 풀어가면 풀어갈 수록 LG가 기대했던 함덕주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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