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애제자' 아스나위, 맹활약 속에 유튜브 영상 조회수 폭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인도네시아 유망주이자 안산 그리너스의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아스나위가 최근 좋은 활약을 이어가는 가운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아스나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K리그 최초 동남아 쿼터 제도로 안산 유니폼을 입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과 U-23 대표팀에 동시에 차출될 만큼 큰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적할 당시 신태용 감독이 안산 김길식 감독에게 직접 추천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질 정도였다.

아스나위는 시즌 초반 자가격리 문제로 인해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FA컵 2라운드에서 풀타임을 뛰며 예열을 가했고, 이후 부산, 전남, 부천전까지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해 맹활약을 이어가며 기대에 점점 부응해가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 열렸던 부천과의 맞대결이 인상적이었다. 당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아스나위는 교체되기 전까지 65분을 뛰면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 센스있는 움직임, 날카로운 패싱력을 앞세워 공격을 이끈 것은 물론, 수비가담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인도네시아 박지성'이란 별명처럼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부천을 계속 괴롭혔다.

이에 이날 경기 활약상이 집중 조명됐고, 하이라이트 영상으로까지 만들어지면서 한국프로축구연맹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됐다. 이 영상은 23일 오전 9시 기준 51만 조회 이상을 기록했다. 엄청난 관심 속에 조회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해당 영상에 달린 1,500여개의 댓글들도 아스나위의 활약상에 대한 찬사가 주를 이루었다. 특히 인도네시아 팬들의 댓글이 상당수 달렸다. "그가 한국 축구에 빠르게 적응한 걸 생각하면 놀랍다" "아스나위는 경기마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의 퍼포먼스와 실력은 K리그 팬들을 사로 잡을만큼 좋다" "잘 했어! 아스나위" 등의 반응이었다.

아스나위는 이미 앞서 전남전 활약상도 한국프로축구연맹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됐다. 현재 이 영상은 조회수 70만을 넘겼다. 뿐만 아니라 아스나위의 활약상 속에 안산의 SNS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현재 38,000명까지 늘어났다. 당초 마케팅, 홍보를 위해서 영입된 선수라는 오해를 사기도 했는데, 경기력으로 완벽하게 실력을 입증하면서 안산의 새로운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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