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그던 24점' 인디애나, 사보니스-터너 없이 3연승

[루키=김혁 기자] 인디애나가 올랜도를 격파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올랜도 매직과 경기에서 131-112로 승리했다.

인디애나는 도만타스 사보니스(등)와 마일스 터너(발가락)가 계속 결장하고 있음에도 3연승을 달렸다. 말콤 브로그던이 24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에드먼드 섬너가 21점 5리바운드, 저스틴 할러데이가 20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올랜도는 드웨인 베이컨이 20점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접전을 펼치던 인디애나는 카리스 르버트와 할러데이의 3점슛으로 우위를 점했다. 이어 브로그던과 섬너가 번갈아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그렇게 인디애나가 36-25로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가 시작되자 올랜도는 개리 해리스와 R.J. 햄튼의 활약으로 점수 간격을 줄였다. 인디애나는 덕 맥더멋이 분전했으나 쿼터 중반 3분 넘게 무득점에 그치며 주춤했다. 흔들리던 인디애나는 브로그던을 앞세워 반등에 성공했다. 리드를 지켜낸 인디애나는 62-57로 전반을 마쳤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3쿼터 초반, 인디애나는 자카리 샘슨이 연거푸 골밑을 공략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기세를 탄 인디애나는 르버트와 섬너까지 득점을 적립하며 달아났다. 잠시 숨을 고른 인디애나는 쿼터 막판 외곽포가 폭발하며 20점 차 이상으로 도망갔다. 압도적인 화력을 뽐낸 인디애나는 103-77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별다른 반전은 없었다. 인디애나는 할러데이가 잇달아 3점슛을 집어넣으며 리드 폭을 유지했다. 올랜도는 베이컨이 힘을 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승기를 잡은 인디애나는 할러데이가 시원한 덩크를 선보이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최종 결과*
올랜도 112 - 131 인디애나

*양팀 주요 선수 기록*
인디애나
말콤 브로그던 24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에드먼드 섬너 21점 7리바운드
저스틴 할러데이 20점 7리바운드

올랜도
드웨인 베이컨 20점 5리바운드
모하메드 밤바 17점 7리바운드
R.J. 햄튼 14점 2리바운드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