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빈-부세비치 돌아온 시카고, 샬럿 완파하고 4연패 탈출

[루키=이형빈 기자] 시카고가 샬럿을 완파하고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시카고 불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120-9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벗어난 동부 컨퍼런스 12위 시카고는 10위 워싱턴과의 승차를 3경기로 줄이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나갔다. 

시카고는 니콜라 부세비치가 3점슛 5개 포함 29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코비 화이트도 3점슛 3개 포함 14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코로나 프로토콜로 인해 11경기를 결장한 뒤 이날 복귀전을 치른 잭 라빈은 3점슛 3개 포함 13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샬럿은 P.J. 워싱턴이 3점슛 3개 포함 24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단 4득점에 그친 라멜로 볼의 야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패트릭 윌리엄스와 다니엘 타이스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의 문을 연 시카고는 선발 5명이 모두 득점을 올리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이어 쿼터 후반 개럿 템플과 라우리 마카넨의 외곽포를 더해 점수 차를 벌린 시카고는 34-24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시카고는 2쿼터 초반 샬럿에 연이어 외곽포를 얻어맞았지만, 페인트존 공략을 통해 간격을 유지했다. 샬럿도 꾸준히 3점슛을 터뜨리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리드를 지킨 시카고는 59-53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분위기가 급격하게 시카고 쪽으로 넘어왔다. 부세비치와 화이트의 3점슛으로 다시 두 자릿수 리드를 잡은 시카고는 공격 템포를 늦추지 않고 계속해서 격차를 벌렸다. 이어 잠잠하던 토마스 사토란스키와 테디어스 영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멀찌감치 달아난 시카고가 96-74로 3쿼터를 크게 앞섰다. 

4쿼터에도 경기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라빈의 점퍼와 3점슛으로 기분 좋게 4쿼터를 출발한 시카고는 좀처럼 상대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쿼터 막판까지 주축 선수들을 빼지 않고 침착하게 승기를 굳힌 시카고가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경기 최종 결과*
샬럿 99 - 120 시카고

*양팀 주요 선수 기록*
시카고
니콜라 부세비치 29점 14리바운드 3점슛 5개
코비 화이트 14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잭 라빈 13점 3리바운드 3점슛 3개

샬럿
P.J. 워싱턴 24점 6리바운드 3점슛 6개
말릭 몽크 20점 7어시스트 3점슛 6개
테리 로지어 12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이형빈 기자

기사제공 루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