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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Good bye' 대한항공 이지율 "한 단계 더 성장해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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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한 단계 더 성장한 이지율이 되어 돌아오겠다."
 
파이팅 넘치는 대한항공 리베로 이지율(23)이 잠시 팀을 떠난다. 그는 지난 4일 2021 2차 국군대표(상무) 선수 9명의 최종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지율은 내일(10일) 육군훈련소로 입대한다.
 
이지율은 2020-2021시즌에 데뷔한 신인 선수다. 10경기(27세트)에 출전해 리시브 효율 29.17%, 세트당 디그 0.889개를 기록했다. 전임 산틸리 감독으로부터 "디그에 강점이 있다"라는 칭찬을 들은 이지율이다.
 
최근 기자와 전화 통화를 가진 이지율은 "내가 군대를 가게 되다니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주위에서 입대하면 시간이 안 갈 것이라고 하더라(웃음). 가서 몸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잘 돼서 나오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실력이 떨어져 나오는 경우가 있다. 몸 관리를 잘 해 나오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지율은 데뷔 시즌 종료 후 곧바로 상무행을 택했다. 빠르게 군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빨리 갔다 오면 좋을 것 같아서 지원을 했다. 갔다 오는 것도 타이밍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오)은렬이 형이 잘 버텨주고 있다. 은렬이 형이 잘 하고 있으니 그럴 바에는 빨리 군 복무를 해결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상무에는 이지율의 절친한 형 이원중이 있다. 두 선수는 성균관대 선후배 사이다. 이지율은 "원중이 형이 4학년 때, 내가 신입생이었다. 원중이 형이 '편하게 와라'라고 이야기하면서도 '다시 내 밑으로 온 기분이 어떠냐'라고 말하더라"라고 웃었다.
 
이지율은 데뷔 시즌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같은 팀 동기 임재영이 매 경기 예리한 서브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이지율의 활약은 2%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었다.
 
그는 "프로는 매 경기 긴장이 되더라"라고 운을 뗀 뒤 "상무에 가서 웨이트 훈련을 해 힘도 기르고, 단점인 리시브 훈련도 많이 해야 한다. 전역 후에는 성장했다는 말 듣고 싶다. '저 선수가 리시브 훈련을 정말 많이 했구나'라는 평이 나올 수 있도록 가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이지율은 "상무에 가서 몸 관리도 잘 하고, 모든 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한 단계 더 성장한 이지율이 되어 돌아오겠다. 복귀하는 그날까지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한편, 이지율을 포함해 KB손해보험 김동민-최익제, 현대캐피탈 이시우-이승준, 한국전력 이태호-금태용, OK금융그룹 전진선-함동준 등 9명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충남 논산에 위치한 육군훈련소에 입대한다. 이들의 전역 예정일은 2022년 11월 9일이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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