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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가면 '4세 월반' 이강인, 김학범호 합류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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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이강인.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천재’ 이강인(20·발렌시아)은 올림픽에 갈 수 있을까.

이강인은 2001년생으로 향후 한국축구 10년 이상을 책임질 재능 있는 선수로 꼽힌다. 2년 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해 대회 최고의 선수로 공인받으며 ‘언더독’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축구무대로 꼽히는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완벽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23경기(선발 14경기)에 나서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성인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대표팀에서도 이미 데뷔전을 치렀고 A매치 6경기에 출전해 파울루 벤투 감독으로부터 지속적인 기회를 얻고 있다.

이강인의 시선은 도쿄올림픽으로 향한다. 이번 올림픽에는 1997년생까지 출전할 수 있다. 이강인은 무려 네 살이나 어리다. 하지만 실력은 기존 선수들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라리가라는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개인 기술과 창조성을 뽐낸 만큼 24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올림픽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게 축구계 관계자들의 주된 의견이다.

관건은 김학범 감독의 선택이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 감독은 이강인 같은 부류의 ‘천재형’ 선수를 선호하는 편이다. 과거 성남 시절 김두현을 팀의 주축으로 삼아 강력한 조직력을 구축한 게 대표적이다. 실제로 김 감독은 올림픽대표팀에 이강인을 합류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결국 성사되지 않았지만 꾸준히 관심을 두고 지켜봤다. 스페인을 직접 방문해 지켜본 적도 있다.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경쟁력이 있지만 이강인의 경우 자신이 중심이 되면 엄청난 기량을 발휘해 팀 전체의 힘을 끌어올리는 특별함을 갖추고 있어 김 감독의 선택을 받을 확률이 높다.

이강인 소속팀 발렌시아의 이번 시즌 일정은 이달 마무리되기 때문에 다음달 합류에도 무리가 없다. 이강인은 아직까지 김 감독과 호흡을 맞춰본 적이 없기 때문에 선발에 부담이 따르지만 같은 상황인 와일드카드 후보들도 있다. 이강인 정도의 선수라면 짧은 훈련 기간을 통해서도 김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에 맞춰갈 수 있다.

다만 이강인이 뛰는 세컨드 스트라이커,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이미 자원이 많다는 점은 김 감독이 고민하는 지점이 될 전망이다. 이동경(울산 현대)을 비롯해 김진규(부산 아이파크), 전세진(수원 삼성), 이승모(포항 스틸러스) 등 기존 선수들이 이 역할을 할 수 있다. 와일드카드 후보인 권창훈(프라이부르크)도 이강인과 포지션이 겹친다.

김 감독은 6월 훈련에 합류할 26명의 선수 명단을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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