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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도쿠라 실종 11일째…휴대전화 집에 둔 채 사라졌다

드루와 0

카도쿠라 주니치 코치 실종 11일째
15일 끝으로 무단 결근, 16일 실종신고
20일 소인 '퇴단 신청서'가 유일한 흔적
휴대전화도 집에 둔 채 사라져
실종 길어지며 여러가지 억측 제기 중

 

 

[스포츠경향]


카도쿠라가 2011년 삼성에서 완봉승을 거두고 기뻐하고 있다. 카도쿠라는 지난 16일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다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카도쿠라 겐 주니치 코치(48)의 실종 사태를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지막 종적이 확인 된 것은 20일 소인이 찍힌 상태로 구단에 보내진 편지가 전부다. 카도쿠라의 휴대전화는 집에 놓아둔 채 사라져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다.

도쿄스포츠 등에 따르면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는 26일 카도쿠라 코치의 퇴단을 공식 발표했다. 카도쿠라는 SK와 삼성에서 선수로 뛴 것은 물론 국내에서 투수 코치로도 활약했다. 주니치 구단은 카도쿠라 코치가 지난 15일부터 팀 훈련에 무단 결석했다고 밝혔다. 연락이 닿지 않자 카도쿠라 코치의 가족이 15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여전히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구단에는 20일자 소인이 찍힌 카도쿠라 코치의 구단 탈퇴를 요청하는 편지가 도착했다. 2군 매니저 앞으로 도착한 편지에는 ‘일신 상의 이유로 탈퇴를 원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가족은 이 편지가 카도쿠라의 친필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런 실종 사태에 일본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어둠의 사건에 연루된 것이 아닌가’하는 억측도 나오고 있다. 도쿄 스포츠는 카도쿠라 코치와 친한 관계자가 “갑작스런 실종을 믿을 수가 없다. 채무나 이성 문제라는 억측도 나오고 있지만 워낙 성실하고 성격이 밝은 인물이다. 사라지기 직전의 모습도 전혀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며 “집에 휴대전화를 둔 채 없어져 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함께 활동했던 이세 다카오 전 코치 역시 “평소에 너무 좋은 사람이다. 상대 타자 몸쪽 승부를 어려워 한 적도 있었다”며 “나쁜 사람들과 만난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경기가 끝나면 항상 혼자 곧장 집으로 돌아가는 성실한 스타일이다. 이상한 사건에 말려든 것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걱정했다. 요미우리 동료였던 우에하라 고지도 트위터에 “카도쿠라씨 도대체 어디에, 무사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걱정을 나타냈다.

카도쿠라 코치는 지난 13일에도 자신의 블로그에 애견 사진을 올리는 등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주니치 구단은 “현재로서는 구단의 공식 발표 외 세부 사항에 대해서 언급할 만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카도쿠라 코치는 2009년과 2010년 SK에서 뛰었고 2011년에는 삼성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74경기에서 27승17패, 평균자책 4.03을 남겼다.



이용균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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