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김성락 기자] 27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 민병헌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05.27
[OSEN=사직, 한용섭 기자]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허문회 전 감독이 경질되고, 서튼 감독 체제에서 승률이 더 떨어지고 있다. 서튼 감독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팀 재정비를 언급했다.
허문회 전 감독은 지난 11일 경질됐다. 당시 롯데는 12승 18패(승률 .400)로 최하위였다. 성적 부진 보다는 현장과 프런트와의 불협화음이 더 큰 문제였다. 허문회 감독은 선수 기용, 엔트리 운영, 육성 방향에서 프런트와 이견을 보였다.
2군 감독이었던 서튼 사령탑이 1군 리더십을 이어받았다. 지난해 2군 감독으로 부임한 서튼 감독에 대해 롯데 구단은 “퓨쳐스 팀을 이끌며 보여준 구단 운영 및 육성 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세밀한 경기 운영과 팀 체질 개선을 함께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튼 감독이 팀의 지휘봉을 잡은 후 롯데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1군 엔트리는 2군과 수시로 바뀌고 있다. 서튼 감독 부임 이후 17명의 선수가 엔트리를 오르내렸다. 야구 경기가 예정된 14일 중 엔트리 변동이 없는 날은 5일 뿐이었다. 성민규 단장과 서튼 감독의 원활한 소통으로 성민규 단장의 의중이 많이 들어간 선수단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주전 포수는 김준태에서 지시완으로 바뀌었다. 선발 라인업은 매일 바뀌고,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번갈아 출장 기회를 얻고 있다.
왼손 불펜 한 명이 없던 투수진에는 2군에서 성장 중인 박재민, 한승혁, 송재영 3명이 올라와 왔다. 26~27일 사직 LG전에서 송재영(1.1이닝 무실점), 한승혁(0.1이닝 무실점), 박재민(1이닝 무실점)은 모두 등판했다.
그러나 경기력이 당장 좋아지지는 않는다. 중심타자 이대호가 최근 복사근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가 있었고, 손아섭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서튼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후 롯데는 3승 9패(승률 .250)를 기록 중이다. 최근 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승률은 .357로 내려갔다. 최하위 순위는 변함이 없고, 8위 KIA와 3경기 차이, 9위 한화와 거리도 2.5경기 차이로 멀어지고 있다.
서튼 감독은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퍼포먼스가 중요하다.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해야 성장할 수 있다. 승패는 컨트롤 할 수 없지만, 경기를 준비하는 것은 컨트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준비를 어떻게 하는지, 경기력을 어떻게 보여주는지. 경기 끝나고 리뷰를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 이런 것들의 가치를 믿는 순간 더 이길 수 있고, 한 팀으로 같이 싸울 수 있다. 원팀이라는 것이 이렇게 형성된다”고 언급하며 승부욕과 경쟁심을 강조했다.
서튼 감독은 “원팀이 되는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가 원하는 챔피언십 문화를 만들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하고, 그 믿음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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