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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IS] '6승 후 8연패' 1년 전 악몽 떠오르는 원태인의 같은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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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13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 원태인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6승 달성 후 흔들리는 패턴이 반복된다. 삼성 토종 에이스 원태인(21)이 시험대에 올랐다.

원태인은 28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0피안타 6실점(5자책점)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19일 대구 키움전(5⅔이닝 10피안타 7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10피안타를 허용하며 대량 실점했다. 승승장구하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시즌 초반 연승을 질주했다. 지난달 13일 대구 한화전부터 지난 13일 수원 KT전까지 6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이 0.90(40이닝 4자책점). 흠잡을 곳이 없었다. 리그에서 가장 빠르게 6승(1패)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키움에 이어 NC전 패배로 연패에 빠졌다. 가속이 붙던 승리 추가 속도에 제동이 걸렸다. 시즌 7승이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1년 전 악몽이 떠오른다. 지난해 원태인은 시즌 14번째 등판에서 6승(2패)째를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54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2019년 1군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승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15번째 등판부터 무너졌다. 6승 달성 후 소화한 13경기에서 승리 없이 8패 평균자책점 6.38을 기록했다. 최종 성적은 6승 10패 평균자책점 4.89.

원태인은 지난 1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2020시즌을 복기하며 "30~40점 정도 줄 수 있다. 전반기에 반짝한 거 말고는 장점이 없는 투수였다. 후반기는 1점도 줄 게 없는 것 같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겨우내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한 '무기'로 체력 훈련에 많은 공을 들였다. 야심 차게 준비한 올 시즌. 6승 달성 후 난관에 봉착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원태인의 여전히 위력적이다. 최근 2경기 난조에도 불구하고 시즌 평균자책점이 2.73으로 리그 7위, 국내 선수 중에선 박종훈(SSG·2.72)에 이은 2위다. 데이비드 뷰캐넌과 함께 삼성 선발진을 이끄는 핵심 자원이다. 그러나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선 '마의 7승 고지'를 빠른 타이밍에 정복할 필요가 있다.

그의 다음 등판에 더 큰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배중현 기자

기사제공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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