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사임한 이유가 밝혀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지단 감독과 결별을 발표한다. 그의 결정을 존중하고, 헌신과 열정에 감사하다. 지단의 레알의 위대한 전설이며 여전히 팀의 중심에 있다. 레알은 항상 그의 집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벌써 두 번째 이별이다. 지단 감독은 지난 2016년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대신 레알 지휘봉을 잡았고 곧바로 팀을 정비하며 우승에 성공했다. 역사상 유례없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감독으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3연패를 이룬 뒤에는 첫 번째 사임을 선언하며 레알 감독직을 내려놨다.
그러나 지단 감독이 떠나자 레알은 부진을 겪었고, 결국 사임 10개월 만에 그를 복귀시키게 됐다. 이번에도 효과는 확실했다. 레알은 2019-20시즌 리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못한 성적을 냈다. UCL 4강, 코파델레이(국왕컵) 32강에 머물렀고, 리그에서도 준우승에 그쳤다. 시즌 막판에는 팀 지휘봉을 내려놓을 거라는 소식이 다시 전해졌고, 시즌 종료와 함께 곧바로 사임이 발표됐다.
구단 발표에는 정확한 이유가 실리지 않았지만 지단 감독이 최근 이를 밝혔다. 지단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아스'에 편지를 보내 "축구를 알고, 레알 같은 구단의 요구사항도 잘 안다. 승리하지 못했을 때는 떠나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단 감독은 "나는 배에서 뛰어내리지 않는다. 훈련에 지치지도 않았다. 최근 몇 달 간 나와 구단, 회장과 관계가 달라졌다면 좋았을 것이다"고 전했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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