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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정체성' 만드는 중…서튼 "다음은 누구?" 기대 [MD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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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다음은 누구일까?"

롯데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5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했다. 지난 4월 28일 수원 KT전 이후 38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확정 지었다.

롯데는 지난달 래리 서튼 감독이 1군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그동안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던 어린 선수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2연승을 거두는 기간 동안 '뉴 페이스'들의 활약이 매우 돋보였다.

지난 1일에는 롱 릴리프에서 선발로 보직을 옮긴 나균안이 6⅔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와 함께 승리를 수확했다.

또한 타선에서는 추재현이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등 4타수 1안타(1홈런), 서튼호에서 주전 포수로 발돋움하고 있는 지시완이 홈런을 쏘아 올리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2일 경기에서는 내야수 김민수가 프로 데뷔 5년 만에 첫 홈런포를 기록하며 결승타를 쳤고, 지난 4월 20일 이후 43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강로한이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연승을 집도했다.

팀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승리가 기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베테랑에 의존하지 않고 그동안 많은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거둔 2연승은 보다 뜻깊은 승리였다.

서튼 감독도 의미가 큰 승리라는 것에 동감하며 최근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기쁜 눈치였다. 그는 "'다음은 누구일까'하는 생각이 든다. 부상과 부진으로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많이 가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내며 운을 뗐다.

이어 "추재현은 기회를 잡았고, 가장 잘 치고 있다. 나승엽과 지시완, 김도규도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나균안도 어리지만 팀이 필요할 때 앞장서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비록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현재의 과정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젊은 선수들이 기회가 왔을 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선수들과 코어 선수들의 리더십이 어우러질 때 팀이 발전할 것"이라며 "한마디로 지금은 정체성을 만드는 과정이고,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롯데 서튼 감독이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한 뒤 김원중과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

(고척돔 = 박승환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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