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요키치 36점 맹폭' 덴버, 포틀랜드 누르고 2R 진출 확정!

[루키=이형빈 기자] 덴버가 2라운드로 간다. 

덴버 너게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1 NBA 플레이오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1라운드 6차전에서 126-11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덴버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만들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36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도 3점슛 6개 포함 2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가 28득점 4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부터 두 팀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덴버는 1쿼터에만 3점슛 6개 포함 22점을 올린 포터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노먼 파월과 C.J. 맥컬럼, 릴라드가 득점포를 가동한 포틀랜드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쿼터 후반 카멜로 앤써니와 앤퍼니 사이먼스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은 덴버는 29-33으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팽팽했다. 포틀랜드가 달아나면 덴버가 곧바로 따라붙었다. 쿼터 중반 니콜라 요키치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 포틀랜드에 다시 흐름을 내준 덴버는 61-68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덴버는 3쿼터 초반 유서프 너키치의 골밑 득점과 로버트 코빙턴의 3점슛을 앞세운 포틀랜드에 두 자릿수 리드를 내주며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덴버는 포기하지 않았다. 요키치를 앞세워 끈질기게 추격을 전개해 쿼터 후반 조금씩 간격을 줄였다. 이어 쿼터 종료 직전 몬테 모리스의 버저비터로 기세를 올린 덴버는 98-101로 근소하게 뒤진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덴버가 조금씩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폴 밀샙과 모리스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덴버는 포틀랜드가 주축 선수들의 실책과 파울 트러블로 흔들리는 사이 계속해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어 쿼터 후반 자마이칼 그린의 자유투와 오스틴 리버스의 3점슛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쿼터 막판 승부처에서도 덴버의 침착함이 빛을 발했다. 모리스와 요키치의 2대2 게임으로 재미를 본 덴버는 경기 종료 52.7초 전 애런 고든의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틀랜드는 릴라드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패배를 인정하면서 덴버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최종 결과*
포틀랜드 115 - 126 덴버

*양팀 주요 선수 기록*
덴버
니콜라 요키치 36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마이클 포터 주니어 26점 5리바운드 3점슛 6개
몬테 모리스 22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포틀랜드
데미안 릴라드 28점 4리바운드 13어시스트
C.J. 맥컬럼 2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노먼 파월 17점 4리바운드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이형빈 기자

기사제공 루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