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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벽’ 실감했던 IBK 최정민 “부족한 부분 메워서 인정받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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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용인/강예진 기자] 프로의 벽을 실감했던 1년차, 이제 아쉬움을 털어내고 성장해야 할 때다.
 
‘프로의 벽.’ 고등학교를 졸업 후 곧장 프로에 입단한 선수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벽이다. ‘고교 최대어’라고 불리며 2020-2021시즌 1라운드 3순위로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최정민(19)에게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코트에 설 기회가 적었다. 최정민은 3경기 5세트 출전하며 13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지난 10일 IBK기업은행 연습체육관에서 만난 최정민은 “아쉬운 점이 많았던 한해였다. 출전 기회가 적기도 했지만, 그 속에서 기회가 왔을 때 잡지 못했다. 좀 더 보완해야 한다”라며 시즌을 되돌아봤다.
 
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잡지 못했다”라는 최정민의 말은 사실과 조금 달랐다. 지난 시즌 올렸던 13점은 한 경기서 나온 기록이다. GS칼텍스와 6라운드 경기 당시 외인 라자레바가 허리 근육통으로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고, 선발로 코트를 밟은 최정민은 팀 내 최다 13점(공격 성공률 38.23%)을 올렸다. 그전까지는 2경기 2세트 출전 무득점이었다.
 
패기 있고 과감한 모습은 눈도장을 찍기에 충분했다. 당시를 떠올린 최정민은 “시즌 첫 주전으로 들어갔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다. 경기 시작할 땐 떨렸는데 뛰다 보니 긴장도 풀리고 괜찮아졌다”라고 이야기했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고교 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지고 있다. 지난 8일엔 한봄고, 10일엔 중앙여고를 만났다. 최정민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면서 경기를 소화했다. 서남원 감독은 “시즌 중 어떤 포지션에서 공백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여러 포지션에서 훈련하며 대비 중이다. 가능성이 무한한 선수”라고 말했다.
 
미들블로커와 아포짓을 오가며 훈련 중이지만 가장 중요한 건 리시브다.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리시브는 필수다. 최정민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전체적으로 연습하곤 있지만 수비, 리시브까지 다 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강조했다.
 
서남원 감독은 최정민에게 ‘범실할 두려움’보다는 ‘득점의 자신감’을 강조한다. 최정민은 “프로에선 고등학교 때와 같이 공격해도 쉽게 막히고, 득점도 잘 나지 않았다. 감독님께서는 범실해도 괜찮으니까 득점에 더 신경 쓰라고 하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최정민은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선수,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당차게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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