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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타자의 꿀팁 전수→이틀 연속 홈런 쾅! 쾅! 이런 게 바로 '이맛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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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조은정 기자] 1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1사 1루 삼성 구자욱이 선취 좌월 투런포를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06.10 

 



[OSEN=대구, 손찬익 기자] 구자욱(삼성)이 이틀 연속 손맛을 봤다. '50억 타자' 오재일의 꿀팁 전수가 한몫했다. 

구자욱은 이달 들어 타격 부진에 시달리며 시즌 타율 2할7푼9리까지 떨어졌다.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가장 먼저 그라운드에 나와 특타 훈련을 소화하는 등 돌파구 찾기에 안간힘을 썼다. 

허삼영 감독은 "지켜보는 사람보다 선수 본인이 더 답답할 거다. 결국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1,2년 야구한 것도 아니고 베테랑 선수인 만큼 조만간 반등 기회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자욱은 9일 대구 KIA전에서 모처럼 손맛을 봤다. 2-7로 뒤진 7회 무사 1,3루 찬스에서 우중월 스리런을 터뜨렸다. KIA 세 번째 투수 장현식과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149km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달 2일 대구 LG전 이후 38일 만에 터진 시즌 6호 아치. 

이날 삼성은 KIA에 5-7로 패했지만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구자욱의 활약은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구자욱은 10일 경기에서도 호쾌한 장타를 선보였다. 1회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KIA 선발 임기영에게서 좌월 투런 아치를 작렬했다. 1구째 슬라이더(130km)를 밀어쳐 시즌 7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삼성은 KIA를 4-2로 꺾고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린 구자욱은 오재일에게 공을 돌렸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재일이 형에게 조언을 구했다. 타격할 때 어떤 느낌으로 치는지 물어봤고 그 느낌이 오늘 홈런을 칠 수 있었던 것 같다". 구자욱의 말이다. 이어 "아직 개선할 점은 많지만 이번 결과로 타격감이 올라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공격 못지않게 수비에서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구자욱은 "수비에서 기본 이상은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실책을 하더라도 개의치 않고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오재일에게 4년 최대 총액 50억 원을 안겨주며 중심 타선 강화는 물론 후배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했다. 오재일은 부상 여파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꿀팁 전수로 팀 승리에 이바지한 셈이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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