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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에 용서 없었다…강동희 징계 해제안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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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추후 재논의 없을 것”

 

지난 2013년 당시 승부조작 혐의를 받던 원주 동부 강동희 감독이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경기 의정부 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강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뉴시스

 


승부조작으로 프로농구에서 제명된 강동희 전 원주 동부(현 원주 DB) 감독의 코트 복귀 시도가 불발됐다.

KBL은 15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강 전 감독의 제명 징계 해제안을 기각했다.

재정위는 “강 전 감독이 국가대표 선수로 각종 국제 대회에 출전해 국위선양에 기여한 점과 징계 후에도 지속해서 강사로 활동하며 후배 선수들을 위해 노력한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현시점에서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본 안건을 기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승연 한국농구연맹(KBL) 재정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재정위원회에서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KBL은 위원회에서 지난 2013년 승부조작으로 제명된 강동희 전 감독에 대한 재심의를 진행했다. 연합

 


KBL은 추후 이 사안에 대한 재논의는 없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앞서 KBL은 강 전 감독 본인과 10개 구단 감독, 대한농구협회 전임 수뇌부 등 농구인들이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함에 따라 강 전 감독에 대한 재심의 절차를 밟기로 결정한 바 있다.

강 전 감독은 지난 2013년 8월 승부조작 혐의로 2013년 8월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받고, 같은해 9월 KBL에서 제명됐다.



승부조작으로 프로농구 무대에서 영구 제명 당한 강동희 전 원주 동부 프로미 감독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프로야구 KT 위즈 선수들을 상대로 프로스포츠 부정방지 교육을 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형을 마친 뒤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프로스포츠협회 부정방지 교육 강사 등의 활동을 통해 재발 방지에 힘써왔다.

강 전 감독은 코트 복귀를 염두에 두기보다는 고등학생, 중학생인 두 아들이 모두 농구를 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복권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를 두고 농구팬들 사이에서는 ‘승부조작에 대한 면죄부’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김이현 기자

기사제공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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