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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박찬희 “원주 위해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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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박찬희가 최선의 노력을 다짐했다.

프로에서 10시즌을 보낸 베테랑 박찬희는 오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원주 DB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까지 인천 전자랜드 소속으로 뛰었던 그는 트레이드를 통해 DB로 이적했다. 2016년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전자랜드로의 첫 트레이드를 겪은 이후 5년 만의 이적이다.

박찬희는 지난 14일부터 DB에서의 오프시즌 훈련을 시작했다. 합류 첫 날 만났던 박찬희는 “트레이드에 대한 마음의 준비는 오래 전부터 하고 있었다. 지난 5년 동안 많은 도움을 준 구단과 코칭스탭,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전자랜드에 대한 인사를 건넸다.

이내 DB로 시선을 옮긴 그는 “팀 구성도 만족스럽고, 원주팬들이 워낙 열정적이지 않나. 예전에 원주에 원정을 올 때면 그 열정과 환호성이 정말 크게 느껴졌다. 어차피 트레이드는 받아들여야 할 운명이었고, 갈 수 있는 팀 중 가장 좋은 팀에 오지 않았나 한다”라며 새 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박찬희는 지난 2010년 자신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했던 이상범 감독과도 재회하게 됐다. 이에 박찬희는 “나를 뽑아주셨던 분이고, 지금 이렇게 베테랑이 됐을 때 다시 불러주신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거다. 내가 이 팀에 놀러온 것도 아니고, 감독님이 바라시는 대로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있다. 그 과제 수행을 위한 방법을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다가오는 시즌 DB의 앞선은 무주공산이다. 허웅 정도를 제외하면 수많은 가드들 중에 확실한 주전이 없다. 이상범 감독은 허웅을 포함해 무한 경쟁 체제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박찬희 역시 경쟁에 참여함은 물론 동시에 베테랑으로서 어린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할 몫도 있다.

박찬희는 “후배들은 선배를 보고 배우는 게 가장 빠를 거다. 궁금한 게 있으면 말로 설명을 해줄 수도 있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코트 위에서 선배가 어떻게 하는지 눈으로 보고 몸으로 부딪히는 게 가장 빠르다. 다만, 그렇게 후배가 선배들을 보기 때문에 내가 먼저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베테랑으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부지런히 적응을 시작한 박찬희가 DB 팬들 앞에 초록색 유니폼을 입고 설 날도 그리 멀지 않았다. DB의 홈개막전에 시선을 맞춘 박찬희는 “초록색 유니폼을 입은 순간만큼은 원주를 위해 최선으로 뛸 거다. 이 말 만큼은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게 트레이드로 온 선수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다짐했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email protected] 
 

기사제공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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