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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 은퇴 선수 "토트넘 감독 지원이요"…현지에서 쏟아지는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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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스턴빌라 선수 시절 가브리엘 아그본라허. 토트넘 감독직에 지원서를 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영국 언론 가디언은 토트넘 홋스퍼가 파울로 폰세카 감독 선임을 17일(한국시간) 발표한다고 지난 15일 보도했다.

그런데 17일에 오피셜은 나오지 않았다. 하루 뒤, BBC 등 영국 매체들은 일제히 토트넘이 폰세카 감독과 협상을 결렬했다고 전했다.

토트넘 측은 이유를 감췄지만, 디애슬래틱 등 영국 언론들은 "젠나로 가투소를 감독으로 선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가투소 감독은 20-21 시즌을 끝으로 나폴리를 떠나 피오렌티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이적 정책을 두고 구단과 갈등을 펼친 끝에 피오렌티나와 계약 해지 절차를 밟고 있다. 감독으로 선임된 지 22일 만이다.

즉 폰세카 감독 선임 발표를 앞두고 있다가 가투소 감독이 시장에 나오자, 황급히 협상을 결렬했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폰세카 감독은 낙동강 오리알이 됐다.

황당한 행보에 현지에선 토트넘을 향해 조롱을 쏟아 내고 있다.

애스턴빌라 공격수 출신으로 은퇴한 뒤 해설위원과 축구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인스타그램에 "토트넘 감독에 지원한다. 난 UEFA A 라이선스가 있다(I'm applying for it I've just passed my uefa a)"고 적었다.

토트넘을 취재하고 있는 알리스데어 골드 풋볼 런던 기자는 SNS에 "토트넘은 대단한 구단"이라고 비꼬았다.

한 토트넘 팬은 "토트넘은 축구 구단이 아니다. 부동산을 중개하는 구단"이라고 비난했고, 다른 팬은 "가투소 감독은 선수 영입 정책 때문에 피오렌티나를 나왔다. 그런 감독이 토트넘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토트넘은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을 찾고 있다. 우선순위였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브랜던 로저스 감독 선임에 실패했고, 안토니오 콩테 감독과 협상도 성사 직전 무산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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