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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LA 에인절스에서 뛰던 시절의 저스틴 보어 모습. /AFPBBNews=뉴스1
"아프다는데 뭘 어떻게 하겠는가"
LG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7·멕시코)는 홈으로 잠실구장을 쓰는 타자로서 지난해 38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이는 LG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었다.
차명석 LG 단장도 그의 장타력에 신뢰를 보냈다. 결국 올 시즌 10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하지만 라모스는 올 시즌 LG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올해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3(185타수 45안타) 8홈런 25타점 14득점 장타율 0.422 출루율 0.317을 기록 중이다.
그의 부진 원인 중 하나로 구단은 '훈련 부족'을 꼽았다. 이에 남들보다 경기장에 일찍 나와 땀을 흘리며 배트를 휘두르기도 했다. 라모스 본인도 동의한 특단의 조치였다. 하지만 그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결국 지난 8일 잠실 NC전을 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LG는 27일 삼성전에서는 짜릿한 9-5 역전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41승 29패로 1위 KT에 0.5경기 차 뒤진 2위다. 올 시즌 LG는 우승이 목표라고 공언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매달 5할 승률에서 2~3승을 더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승수를 6개월 동안 쌓아 5할 승률에 15~18승을 더 따내는 게 최종 목표다.
현재까지는 올 시즌 목표를 향해 큰 기복 없이 순항하고 있다. 또 라모스가 없는 사이, 문보경이 그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주고 있다. 그래도 우승을 노리는 팀한테 외국인 타자의 공백은 당연히 아쉬울 수밖에 없다. 류 감독은 라모스에 대해 "허리가 안 좋아 구단 지정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런데 작년에 보니까 본인 스스로 통증이 깔끔하게 없어지지 않는 이상, 먼저 '저 괜찮습니다'라는 표현을 쓰는 스타일은 아니다. 저희의 예상보다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 강요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LG 라모스.
결국 LG가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을 친 외국인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띄운다. 차명석 단장은 27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저스틴 보어(33)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고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모스에 대해서는 "본인이 아프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한숨을 쉰 뒤 "라모스 방출은 보어 영입이 최종적으로 결정돼야 가능한 사안이다. 그 전까지는 방출이라고 하기 어렵다. 보어와 협상에서 관건은 결국 금전적인 부분이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어는 지난해 LG가 관심을 보였던 외국인 타자들 중 한 명이다. 라모스와 재계약 실패를 대비해 차 단장이 보험용으로 준비했던 카드였다. 그러나 LG가 라모스와 재계약하면서 보어와 인연은 끝나는 듯했다.
보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559경기에 출전, 타율 0.253, 92홈런 303타점을 기록한 거포형 타자다. 메이저리그 460경기(435선발)에 모두 1루수로 출전했다. 2020 시즌에 앞서 그는 일본 한신 타이거즈와 2억 7500만엔(약 29억원·일본 언론 추정)에 계약했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99경기 타율 0.243 17홈런 45타점)을 거둔 끝에 퇴출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지난 26일(현지시간)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만약 LG가 보어를 품에 안을 경우, 2주 자가 격리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후반기 시작부터 정상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과연 LG의 승부수는 통할 것인가.
기사제공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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