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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태로는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팀이라고 할 수 없다.”
이제 KIA타이거즈는 내년을 생각하는 모양새다. 지옥의 수도권 원정 9연전은 문자 그대로 ‘지옥’이 됐다.
KIA의 힘겨운 꼴찌 싸움이 계속됐다. KIA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시 4연패에 빠졌다. 키움과의 주말 3연전은 스윕을 당했다.

27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윌리엄스 KIA 감독이 0-3으로 뒤진 4회 말에서 깊은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25승 42패, 여전히 9위다. 물론 10위 한화 이글스(26승 44패)와는 0.5경기 차다. 다시 꼴찌로 떨어져도 할 말 없는 순위다. 8위 롯데 자이언츠(29승 1무 39패)는 3경기 차로 벌어졌다.
사실상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은 멀어지고 있다. 최근 10경기 1승 9패다. 특히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수도권 9연전에서 1승 8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18~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3연전에서 스윕을 당했고, 22~24일 수원 kt위즈와의 원정 3연전서도 1승 2패에 그쳤다. 만약 수원에서 열린 23일 kt전에서 2-1로 이기지 못했다면 17일 광주 SSG랜더스전 패배 포함해 10연패로 이어질 뻔했다. 또 원정 9연전 기간 중 서울에서 열린 6경기는 모두 패했다.
6월 들어 극심한 부진에 빠진 KIA다. 예고된 참사라고 할 수 있다. KIA는 부상병동이다. 투타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져있다. 타선에서는 간판 최형우가 부상으로 빠졌고,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도 부진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마운드도 외국인 원투펀치 애런 브룩스와 다니엘 멩덴이 모두 팔꿈치 부상으로 빠져있다. 그나마 브룩스는 복귀 시동을 걸었다고 하지만, 멩덴은 감감무소식이다. 외국인 투수 이탈로 시작된 KIA 마운드의 침체는 붕괴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이제 미래를 준비하는 쪽에 포커스를 맞추는 움직임도 보인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사실 저희가 현재 상태로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팀이라고 할 수 없다”며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다면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도 생기겠지만, 내년까지, 나중을 생각하는 움직임을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26일) 경기를 앞두고도 윌리엄스 감독은 “팀이 더 좋아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당연히 고려를 해야 한다. 구단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개인적으로 어떤 계획을 실행할 때는 올해뿐 아니라 내년, 내후년도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한다”고 외국인 선수 교체나 트레이드도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윌리엄스 감독 부임 이전부터 KIA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더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물론 아직 전체 시즌의 절반가량 소화한 시점이다. 시즌을 포기하고 미래를 대비한다는 선언을 하기엔 이른 시점일 수도 있다. KIA의 남은 시즌 방향이 어떻게 정해질지도 지켜볼 만하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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