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pwc
에당 아자르와 유리 틸레망스가 캐미를 과시했다.
아자르와 틸레망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PWC'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많은 질문과 대답이 오고 가던 중 'PWC'는 아자르에게 "틸레망스가 골을 넣으면 같은 세리머니를 해줄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아자르의 대답은 짧고 명료했다. 아자르는 "틸레망스가 골을? 골 넣을 일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틸레망스는 웃으며 "올 시즌에 내가 너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어"라며 뼈를 때렸다. 틸레망스의 말을 들은 아자르는 정색하며 틸레망스를 쳐다봤다.
틸레망스의 말이 사실이다. 리그 기준으로 했을 때 틸레망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골을 기록했다. 반면 아자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골에 그쳤다. 틸레망스가 아자르보다 3골을 더 많이 넣었다.
아자르가 더 굴욕적인 것은 자신은 공격수인 반면 틸레망스는 미드필더라는 점이다. 물론 아자르가 부상으로 인해 출전을 많이 못한 것도 사실이지만 어쨌든 틸레망스의 승리임은 확실하다. 팩폭을 맞은 아자르는 그 상태로 얼음이 되고 말았다.
벨기에는 3일 오전 4시 이탈리아와 유로 2020 8강전을 치른다. 아자르는 직전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은 아자르와 더불어 케빈 더 브라위너의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행인 것은 큰 부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벨기에가 준결승전에 진출할 시 두 선수 모두 투입할 수 있다"라며 상황을 낙관적으로 봤다.
박지원 기자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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