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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보다 유로에서 더 많은 도움 기록한 쇼 "어...이상한 기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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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쇼(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루크 쇼(잉글랜드 축구대표팀)는 자신이 지네딘 지단보다 유로에서 더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듣자 웃음을 터뜨렸다.

쇼는 유로 2020 우크라이나와 8강에서 3분 51초 만에 해리 매과이어와 해리 케인의 득점을 도왔다. 16강 독일전에 이어 총 3개의 도움을 이번 대회에서 적립했다. 유로에서 14경기 뛴 지단보다 많은 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이 이러한 내용을 쇼에게 알리자 "엄청 이상한 기록이네!"라고 반응했다. 그는 "지단은 분명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였다. 그와 비교하는 건 말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지단은 14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쇼는 정신을 곧바로 차렸다. 그는 "중요한 건 잉글랜드가 준결승에 진출했다는 것이고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홈 팬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는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4시 덴마크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쇼는 왼쪽 주전 풀백으로 좋은 활약 중이다. 유로 출전권을 위한 예선전에서는 정작 뽑히지 못했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이 본선에서는 활용하고 있다. 그는 "공격이든 수비든 가능한 팀을 돕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면서 "감독이 믿어줬기 때문에 가능하다. 하지만 자만하지만 않고 열심히 훈련하며 나를 선택해 준 감독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웸블리에서 치렀고, 준결승도 웸블리에서 열린다. 결승전에 오른다면, 웸블리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쇼는 "우리가 매 경기 클린시트를 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이며 상대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 경기 무실점 우승) 역사를 세우기 위해서 더 견고해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종현 기자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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