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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빅리그 최고 승률팀'… 김광현, 난적 SF 상대로 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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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7시5분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등판…시즌 3승 도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번에는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팀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6일 오전 7시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힘겨운 2021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광현은 지난 1일 리그 최저 승률팀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했다. 당시 상대 선발은 라일리 스미스(1승4패 평균자책점 5.83)로 비교적 수월한 상대였다.

당시 김광현은 5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고 타선의 지원까지 받으면서 10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번 상대는 좀 다르다. 샌프란시스코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고 승률(53승30패·승률 0.639)을 기록 중이고 상대 선발도 이번 시즌 사이영상 후보로 평가 받는 케빈 가우스먼이다. 연승의 기로에서 강력한 상대를 만났다.

김광현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컨트롤에 집중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지난 경기에서 불안했던 직구를 안정감 있게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애리조나전에서 김광현의 슬라이더는 날카로웠다. 당시 기록한 5개의 탈삼진은 모두 슬라이더로 만들어낼 정도로 좋았다.

주무기인 슬라이더의 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구도 잘 들어가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단조로운 투구를 할 수밖에 없고 슬라이더 역시 공략 당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팀 타율 0.242로 메이저리그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팀 홈런 125개로 전체 1위에 올라있는 만큼 한 방을 조심해야 한다.

경계 대상 1호는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다. 크로포드는 이번 시즌 17홈런을 기록했다. 한 시즌 최다 홈런이 21개로 전형적인 홈런 타자로 볼 수 없지만 이번 시즌에는 파괴력을 더한 모습이다.

크로포드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 없는 가운데 상대 주전 포수 버스터 포지가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하는 것은 김광현에게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팀 홈런 공동 2위(12개)를 기록 중인 포지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면 부담을 덜 수 있다.

흥미로운 매치업도 있다. 과거 KBO리그에서 뛰었던 다린 러프는 지난 시즌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뛰고 있고 올해 타율 0.250 7홈런 18타점을 기록 중이다. KBO리그 시절에는 김광현을 상대로 9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으로 강했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서 설욕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김광현이 좋은 투구를 하더라도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샌프란시스코 선발 가우스먼을 공략해야 한다. 하지만 가우스먼은 올해 16경기에서 8승2패 평균자책점 1.68로 맹활약,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 애리조나전에서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는 등 날카로운 타격감을 뽐내기도 했다. 안산공고 4번타자 출신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와의 맞대결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나연준 기자

기사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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