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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치고 셀프 아웃, 황당 실수 반성 "다신 안 그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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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민경훈 기자] 5회말 KIA 선두타자 이창진이 중견수 앞 안타를 친 후 아웃으로 착각했던 이창진이 홈으로 향하다 1루에서 태그아웃 당했다. 이창진이 아쉬워하며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1.07.01 

 



[OSEN=대전, 이상학 기자] KIA 외야수 이창진(30)은 지난 1일 광주 NC전에서 안타를 치고 덕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리다 아웃 되는 황당 실수를 범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온 잉창진은 최금강과 8구 승부 끝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살짝 빗맞은 타구에 NC 중견수 애런 알테어가 천천히 뛰어오며 안타 타구를 잡았다. 그런데 이때 황당한 플레이가 나왔다. 1루를 밟은 이창진이 갑자기 몸을 돌려 3루 덕아웃으로 향한 것이다. 

알테어에게 공을 넘겨받은 NC 2루수 박민우가 1루로 송구했고, 뒤늦게 상황을 알아차린 이창진이 1루로 돌아갔지만 늦었다. 이미 볼을 쥐고 있던 NC 1루수 강진성에 의해 태그 아웃됐다. 1루 베이스코치가 사인을 줬지만 너무 많이 돌아선 뒤였다. 

타구가 땅에 떨어져 안타가 되는 것을 보지 못한 게 실수였다. 2루수와 공이 순간적으로 겹치며 바운드 순간을 놓쳤고, 뜬공으로 잡힌 줄 알았다. 누구나 귀신에 홀린 듯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안일한 플레이였다. 

다행히 승패가 걸린 승부처는 아니었다. 당시 경기도 KIA가 6-3으로 승리, 5연패를 끊으면서 이창진도 큰 비난을 면했다. 평소 성실한 노력파로 인정받은 선수라 다들 실수를 눈감아줬다. 



[OSEN=광주, 민경훈 기자] 1일 오후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KIA 선두타자 이창진이 중견수 앞 안타를 친 후 아웃으로 착각했던 이창진이 홈으로 향하다 1루에서 아웃을 당하고 있다. 2021.07.01

 



하지만 이창진에겐 마음의 짐으로 남아있었다.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노렸고, 7일 대전 한화전에서 결정적인 한 방으로 속죄했다. 0-0 동점으로 맞선 연장 11회 1사 만루에서 신정락에게 우중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팀의 시즌 첫 4연승을 이끈 결승타. 

경기 후 이창진은 승리의 기쁨보다 실수부터 반성했다. 그는 "본헤드 플레이로 무거운 마음이었다. 다신 그런 플레이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공교롭게도 이창진은 본헤드 플레이 이후 3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2군에 다녀온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의 1군 복귀로 출장 기회가 줄었다. 실수를 한 방에 만회한 싹쓸이 결승타가 이창진에게 도약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OSEN=곽영래 기자] KIA 이창진 2021.06.24
 

 

이상학 기자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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