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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억원 재산' 유통업 대부, 유로 결승전 주심 맡는다

드루와 0

 



(베스트 일레븐)

유로 2020 결승전 주심이 뜻밖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네덜란드 국적의 비욘 퀴퍼스 심판이다.

오는 12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유로 2020 결승전이 개최된다. 잉글랜드는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 결승전에 진출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탈리아는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2년 이후 9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또한, 자국에서 열린 유로 1968 대회 이후 53년 만에 2회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이번 유로 2020 결승전 심판진이 배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8일 "퀴퍼스 심판이 주심을 맡고, 산데르 반 뢰켈, 에르윈 제인스트라 심판이 부심을 맡는다. 셋 모두 네덜란드 국적"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대기심은 델 세로 그란데(스페인), VAR 심판은 바스티안 당케르트, 크리스티안 기틀만, 마르코 프리츠(이상 독일), 폴 반 뵈켈(네덜란드)이 담당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들 중 비욘 퀴퍼스 주심은 전 세계 축구심판 부자 순위 1위에 오른 인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영국 언론 '메일'은 9일 "잉글랜드-이탈리아 결승전에 배정받은 퀴퍼스 심판은 2016년에 1억 1,500만 파운드(약 1,820억 원)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축구심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이라고 설명했다.



 



퀴퍼스 심판은 다른 축구심판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직업을 병행하고 있다. 퀴퍼스는 네덜란드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점보 퀴퍼스' 공동 창업자로서 유통업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점보 퀴퍼스'는 포뮬러원(F1) 스타 막스 페르스타펀을 후원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재벌급 재산이 있으니 축구심판은 취미로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퀴퍼스 심판은 유로 2020 조별리그 덴마크-벨기에, 스페인-슬로바키아, 8강전 체코-덴마크 경기에서 주심으로 활약했다. 2018년에는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마르세유 경기를 맡았고, 2014년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 주심을 맡았다. 이처럼 주요 빅매치에서 중용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는 심판이다.

논란도 있었다. 올해 5월에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PSG의 마르코 베라티, 앙헬 디 마리아, 레안드로 파레데스에게 욕설을 한 바 있다. 베라티는 "주심이 우리에게 '꺼져 X발!'이라고 했다. 감히 상상도 못한 말이다. 우리가 주심에게 이 말을 했으면 최소 10경기 징계를 받았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베라티는 이탈리아 대표팀 소속으로 유로 2020 결승전에 출전해 퀴퍼스 주심을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이현호 기자

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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