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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현대모비스 코치, “내 역할은 선수들을 돕는 것”

드루와 0

 

 



“선수들을 도와줘야 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6월 28일 소집됐다. 그리고 훈련 2주차를 맞았다. 아직까지는 현대모비스에서 큰 변화를 감지하기 힘들다.

하지만 한 명의 인물이 새롭게 가세했다. 정확히 말하면, 1년 넘게 떠나있던 인물이 고향으로 돌아왔다. 현대모비스의 코치가 된 양동근이다.

은퇴 후 미국으로 떠난 양동근 코치는 지난 7월 3일 한국에 입국했다. 자가 격리 면제 신청 자격 요건이 된 양동근 코치는 ‘코로나 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5일부터 현대모비스 체육관에 출근했다.

신분이 달라졌다. 혼란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에서만 15년 넘게 있었던 양동근은 그렇지 않았다. 코치로서 어떤 도움을 줘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수비 스텝 훈련 등 몸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양동근 코치는 다른 코치처럼 선수들의 운동 자세를 세심히 짚어줬다. 수비 훈련 때도 선수들에게 정확한 자세를 주입시켰다. 팔을 어떻게 뻗어야 하고, 볼을 어떻게 견제해야 하는지를 알려줬다. 훈련을 지휘하던 조동현 코치를 착실히 도왔다.

선수들이 힘을 내도록 격려도 많이 하고 있다. 목소리를 높이고, 박수를 많이 쳤다. 조동현 코치와 의견을 나누고, 질문하는 선수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다. 초보 코치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걸 느꼈을 수 있다. 양동근 코치는 “같이 생활했던 선수들은 장단점을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이 많다. 그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해야 한다. 또, 어떤 걸 필요로 하는지도 알고 있어야 한다”며 코치로서 느낀 점을 이야기했다.

한국 입국 후 이전과 다른 생활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선수로서 훈련에 참가했다면, 이제는 코치로서 선수들을 관찰하고 선수들과 소통해야 한다.

선수 시절 양동근은 코칭스태프의 주문을 잘 이해하는 선수였다. 때로는 감독이나 코치보다 먼저 나서서, 선수들에게 어떤 걸 해야 하는지 지시했다.



 



그러나 코치로서 해야 할 역할은 다를 수 있다. 선수 시절과 차이점이 분명하다. 양동근 코치는 “선수들을 잘 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선수들을 도와줘야 한다. 그게 코치로서 해야 할 일이다”며 코치의 역할을 먼저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조동현 수석코치님께서 말씀하신 걸 한 번 이야기를 해줄 때가 있다. 말 그대로 한 번 더 설명한다는 차원에서 하는 거다. 어떻게 보면, 선수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물론, 선수 때 코치처럼 했다는 건 아니다”며 선수들에게 하고 있는 것들을 덧붙였다.

그 후 “지금 선수들과 같은 시대에 선수를 했다. 그래서 지금 우리 선수들과 소통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발전하게끔 만들어줘야 한다. 다른 코치님들과 목표하는 바가 같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코치로서의 목표를 전했다.

양동근 코치는 현대모비스에 새로운 바람을 넣을 수 있다. KBL을 대표하는 레전드 선수였기에, 선수들한테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초보 코치이기에 시행착오도 겪을 수 있다. 그러나 양동근 코치가 새로운 시작점에 섰다는 게 중요하다. 양동근과 현대모비스, 나아가 농구 팬들도 ‘코치 양동근’을 응원할 것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기사제공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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