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맹 제공.
[OSEN=이균재 기자] "K리그 4팀 전원 16강행, 아시아에 우수성 알려."
울산 현대가 6연승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울산 현대는 12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서 끝난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최종전서 BG빠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전반전 나온 김민준의 선제골과 후반 막판 터진 바코의 득점을 더해 승리했다. 울산은 이번 시즌 ACL 조별리그서 6전 전승을 달리며 16강에 진출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조별리그 6경기 모두 이겨서 기쁘고, 선수들에게 축하한다 전하고 싶다. 어려운 일정과 처음 해보는 경험을 잘 마무리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제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6연승과 ACL 15연승에 대해선 “조별리그에 출전한 한국 팀들이 전부 다 16강에 진출했다. 그만큼 K리그의 기량이 아시아에서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K리그는 그동안 ACL서 우승한 경험이 많은데 앞으로도 한국 축구에 있어서 많은 발전과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빠툼전과 달라진 경기 양상에 대해선 "일단 선수 구성이 달라졌다. 외국 선수들 없이 태국 선수들만 뛰었는데 자체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반면, 우리 선수들도 마지막까지 책임감도 있었고 꼭 승리해야 한다는 마음도 강했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를 잘 치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공격적이었던 첫 번째 경기보다 불투이스가 수비 지역으로 내려오며 빌드업에 변화가 있었던 것에 대해선 "특별한 변화를 주기보다는 선수들의 체력과 함께 한국 복귀 등 모든 부분을 봤기 때문에 특별히 지난 첫 경기와 달라진 것은 없지만, 몇 번씩 상대 공간을 침투하는 좋은 장면을 보였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공이 가운데로 집중되며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경기를 잘 마쳤다”고 강조했다.
바코는 "우선 조별리그를 6연승으로 마치고 굉장한 자신감을 얻어서 만족스럽다. 6연승을 거두고 K리그로 돌아가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조별리그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우리가 원했던 대로 이뤄져서 다행이다. 다음 단계서도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균재 기자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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