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LA 다저스가 어수선했던 분위기 속에 연승을 달성하며 전반기를 이상적으로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9회말 맥스 먼시가 끝내기 쓰리런 홈런을 폭발하며 팀을 승리의 길로 인도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다저스는 애리조나와 3연전 시리즈를 치렀고 첫판을 내줬다. 이후 다저스는 내리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 반전을 일궈냈다. 비록 상대는 지구 최하위 애리조나였지만, 연승은 의미가 깊다.
다저스는 현재 원투펀치 클레이튼 커쇼와 트레버 바우어가 모두 전열에서 이탈했다. 커쇼는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바우어는 여성 폭행 혐의에 연루되며 2주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다. 더구나 더스틴 메이 또한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다저스 선발진은 균열이 생겼다.
하지만 다저스는 위기를 극복했다. 사실상 1선발을 맡고 있는 워커 뷸러(6이닝 무실점)와 '대체자' 토니 곤솔린(4이닝 1실점), 데이비드 프라이스(3이닝 무실점)가 제 몫을 해냈다. 선발진 쾌투와 더불어 이번 시리즈에서 타격이 살아난 점도 고무적이었다. 다저스는 홈런 11개를 터트리며 34점을 폭발했다. 지난해 홈런 군단의 면모를 떠올리게 하는 퍼포먼스였다.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건 다저스는 56승 35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는 단 2경기 차. 과연 다저스가 상승 흐름을 후반기에도 이어갈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LA 다저스 트위터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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