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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드림팀 빠진 브래들리 빌 자리, 누가 메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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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구 남자 국가대표 브래들리 빌이 지난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 중 동료에게 패스를 뿌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른바 ‘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이 득점원 브래들리 빌(28)이 빠지면서 고민에 빠졌다. 득점력이 장기인 빌의 대체자로 다양한 선수들이 고려되고 있지만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의중은 아직 알 수 없다.

빌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지침상 도쿄올림픽 불참이 확정됐다. 미국 대표팀은 지난 6일부터 소집돼 훈련을 진행 중이다. 포포비치 감독은 “‘넥스트 브래들리 빌’은 없다. 넥스트 데미언 릴라드, 넥스트 KD(케빈 듀란트)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어쩌면 ‘유틸리티 인필더’를 뽑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유틸리티 인필더'


포포비치 감독이 사용한 ‘유틸리티 인필더(utility infielder)’라는 단어는 주로 야구에서 쓰는 표현이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내야수를 뜻한다. 빌처럼 개인 활약이 뛰어난 선수보다는 작전 수행능력이 좋고 팀에서 윤활유 역할을 할 선수를 말한 것으로 해석된다.

빌은 소속팀 워싱턴 위저즈의 득점을 책임져온 스타 플레이어다. 특히 이번 시즌은 정규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이 31.3점에 달했다. 현실적으로 비슷한 기량을 지닌, 동일한 역할을 소화할 선수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나온 발언으로도 볼 수 있다.

미 대표팀은 이외 부상으로 훈련에 참가 못했던 제이슨 테이텀이 15일 합류했다. 그러나 ESPN에 따르면 현재 미 대표팀은 16일 예정된 호주와의 평가전 취소 여부를 고민 중이다. 대표팀 로스터에서 3명이 현재 NBA 파이널에서 뛰고 있어 제대로 된 전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이유다. 대표팀 측은 보도에 대해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후보는 누구


미 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첫 경기가 채 열흘도 남지 않은 상황이기에 대체자를 찾을 여유는 많지 않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조차 쉽지 않다. 디애슬레틱은 라스베가스 훈련 캠프에 도착한 선수들 중 다수가 소집 당시 몸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미국 NBC방송은 포포비치 감독이 가드진 뎁스를 유지하고 싶다면 기존 예비명단 로스터 중 다리우스 갈랜드(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가장 좋은 선택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시즌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3&D(3점슛과 수비가 좋은 선수) 선수 사디크 베이(디트로이트 피스톤즈) 역시 선택지다.

슈터 성향이 강한 주전 포인트가드 대미언 릴라드 대신 돌파 성향이 센 NBA 2년차 자 모란트(멤피스 그리즐리스)도 거론된다. 만능형에 가까운 데다 2016 리우올림픽 우승 경험도 있는 러셀 웨스트브룩(워싱턴)도 있다. 볼 배급 능력이 뛰어난 마커스 스마트(보스턴 셀틱스), 애틀란타 호크스의 에이스 트레이 영, 3점 슈터 조 해리스(브루클린 네츠)도 가능성이 있다.

가드가 아닌 빅맨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이 매체는 줄리우스 랜들(뉴욕 닉스)이 부름을 받는다면 뱀 아데바요, 드레먼드 그린과 케빈 러브로 구성된 골밑에 더 다양한 선택지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봤다.

 

조효석 기자

기사제공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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