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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을 안아주는 김연경./사진=뉴스1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달성한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대회를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주장 김연경(33)은 선수들의 게시물에 일일이 댓글을 달며 애정을 드러냈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지난 8일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을 끝으로 대회를 마쳤다. 결과는 0-3 패배. 4위로 마감했다.
비록 1976년 몬트리올(동메달) 대회 이후 45년 만의 메달 도전에서 고개를 떨궜지만 매 경기 투혼을 보여주며 국민들을 감동케했다. 특히 한일전 승리, 8강전 터키를 꺾는 모습은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선수들은 자신의 SNS에 소감을 전했다. 먼저 세터 염혜선(30·KGC인삼공사)과 안혜진(23·GS칼텍스)은 국가대표팀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염혜선은 "이런 행복한 꿈을 꿀 수 있어서 행복했다. 모두 사랑합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라며 대형 태극기 밑에 앉아 있는 자신의 모습을 올렸다. 단체사진도 있었다. 안혜진은 국기에 대해 경례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과 함께 "첫 올림픽에 좋으 언니들과 선생님들 덕분에 이렇게 좋은 경험을 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올림픽 내내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힘낼 수 있었다"고 글을 올렸다.
안혜진과 함께 첫 올림픽에 나선 이소영(27)과 박은진(22·이상 KGC인삼공사)도 감격한 모습이었다. 이소영은 "기다리고 꿈에 그렸던 나의 첫 올림픽.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행복했다"고 적었다. 박은진 역시 "첫 올림픽. VNL부터 지금 이 올림픽까지 너무나 좋은 감독님과 코칭스탭 선생님, 언니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 첫 올림픽에 나와 값지고 너무나 영광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너무나도 꿈만 같았던 시간이었다. 모두 감사하다"고 장문의 글을 올렸다.
부상 투혼을 보여준 김희진(30·IBK기업은행)도 길게 소감을 밝혔다. 김희진은 무릎 수술을 하고도 두 달만에 올림픽에 출전하는 투혼을 보여준 바 있다. 그는 "최선을 다했음에도 후회가 남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든든한 동료들과 팬분들의 응원 속에서 뛸 수 있어 감사한 여정이었다"며 "모든 게 제 마음 같지 않을 때마다 제가 무너지지 않을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결과와 상관없이 모든 팀원이 자랑스럽고 모든 과정이 소중하고 행복했다고 전하고 싶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베테랑도 빠지지 않았다. 김연경과 함께 마지막 올림픽을 치른 김수지(34·IBK기업은행)는 "너무 소중했던 나의 마지막 올림픽. 모두 각자의 힘듬이 있었기에 더 소중하고 애틋했던 대회였다. 올림픽은 4위로 마무리됐지만 못다한 메달의 꿈은 계속되고 있으니 앞으로도 여자배구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정말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적었다. 양효진(32·현대건설)은 "정말 많은 응원과 관심을 주셨던 올림픽.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이 되어 남을 것 같다. 너무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리베로 오지영(33·GS칼텍스)는 "대표팀에서의 생활이 제일 행복하다는걸 느꼈다. 우리가 오늘 행복함을 느끼려고 정말 쉼없이 달려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나의 자존감을 올려준건 팬들 덕분이다. 정말 큰 힘이 됐다. 여자배구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선수들의 소감도 소감이지만 눈길을 모으는 것은 김연경의 댓글이었다. 선수들의 소감에 일일이 댓글을 다는 애정을 보였다. 염혜선과 이소영, 박은진 등에게는 "수고했어. 앞으로도 응원할게"라는 댓글을 달았다.
김희진에게는 "잘 버텼다! 앞으로도 응원한다"고 애정 어린 댓글을 남겼다. 김수지에게는 "고생했어 내 친구"라며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오지영에게는 "긴 시간동안 정말 고생 많이 했어. 덕분에 언니도 잘 버틸 수 있었다. 항상 건강하고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기를"라며 후배의 활약에 고마움을 전했다.

동메달 결정전을 마친 후 단체사진을 찍는 여자배구대표팀./사진=뉴스1
기사제공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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