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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위 밖을 주목하라, ‘비보상’ 예비 FA들 러브콜의 발판 만들까

드루와 0

 



남든 떠나든, 선수들에게 있어서는 가치를 높일 최적의 기회다.

KBL은 지난달 말 2021-2022시즌 국내선수 등록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는 총 154명이 등록됐으며, 보수 조정은 서울 SK 이원대 1명만 신청했다. 지난해까지 원주 DB 김종규의 몫이었던 연봉킹의 자리는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전주 KCC 송교창에게 돌아갔다.

매년 KBL이 국내선수 등록 결과를 발표할 때마다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는 건 보수 30위 순위다. FA 보상제도 때문이다. KBL에서 타 구단이 보수 30위 이내 FA 선수와 계약을 체결했을 시 ‘보상선수 1명과 전 시즌 보수의 50%’ 또는 ‘전 시즌 보수의 200%’를 원소속 구단에 지급하게 되어있다.

이 제도는 때때로 구단이 FA 선수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데에 부담이 되기도 한다. 다가올 2022년 FA 시장에 나설 보수 30위 이내인 선수는 김선형, 이승현, 허웅, 김준일, 이정현, 전성현, 김영환, 두경민, 정효근 등이 있다. 다만, 2022년 1월 1일 기준 만 35세 이상인 선수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렇다면 KBL이 발표한 보수 30위 이내에 이름이 없는 예비 FA들은 2021-2022시즌 활약 여부에 따라 타 구단들이 부담 없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낼 수도 있다는 뜻이다. 물론 지난해 FA 보상제도가 일부 수정돼 보수 31~50위 선수가 이적할 시에도 보상금은 발생하지만, 선수는 내어주지 않아도 된다.

보수 30위 이내에 이름이 없는, 비보상 예비 FA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가장 눈에 띄는 이는 단연 정창영이다. 정창영은 지난 시즌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며 KCC의 정규리그 1위에 큰 공을 세웠고, 기량발전상을 수상해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창진 감독이 공개적으로 큰 신뢰를 보낼 정도로 팀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타 구단에서도 탐낼만한 자원이다.

확실하게 주전으로 자리 잡아야 하거나 쏠쏠한 백업으로 뛰고 있는 빅맨들도 눈에 띈다.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김동량을 시작으로 김현민, 송창무, 민성주 등이 올 시즌을 치르고 나면 자유의 몸이 된다.

이상범 감독이 꾸준히 알짜 자원을 키워내는 DB에서는 새 식구가 된 박찬희를 비롯해 김영훈, 김훈 등이 계약 마지막 시즌을 준비 중이다. 프랜차이즈 이미지가 워낙 강하긴 하지만, 양희종과 정영삼도 예비 FA 신분이기에 베테랑의 마지막 장을 어떻게 그려나갈 지도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기사제공 점프볼

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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