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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최지만, 2타점 2루타 작렬...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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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짧고 굵게 활약했다.

최지만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 팀이 2-4로 뒤진 7회초 1사 2, 3루에서 마이크 주니노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가렛 위틀록을 상대한 그는 1-1 카운트에서 3구째를 강타, 좌측 담장 그린몬스터 직격하는 타구를 날렸다. 주자 두 명이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왔고, 자신도 2루까지 달렸다. 2타점 2루타.



최지만이 적시 2루타로 침묵을 깼다. 사진= MK스포츠 DB

 

 

최지만은 지난 8월 1일 보스턴과 홈경기 이후 지금까지 19타수 무안타의 슬럼프를 겪고 있었다. 8월 들어서는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2루타는 그 슬럼프를 깨는 안타였다.

최지만은 그러나 주루를 이어갈 수 없었다. 2루 슬라이딩 과정에서 이상을 느낀 것. 이후 트레이너가 그의 상태를 살폈고, 트레이너와 함께 필드를 떠났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자신의 힘으로 걸어서 들어갈 수 있을 정도였다.

레이스 구단은 이후 최지만이 '왼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고 발표했다.

최지만은 이번 시즌 부상이 많다. 무릎 부상으로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했다. 지난 5월 16일 복귀했다. 6월에는 무릎 부상의 여파로 왼 사타구니 근육을 다치면서 부상자 명단에 올랐었지만 최소 기간만 머물고 돌아왔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기사제공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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