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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하는 사이 사라진 동료… '홀로 남은 자'의 86일 만의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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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투수 다니엘 멩덴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다니엘 멩덴(28)이 드디어 1군 마운드에 복귀한다.

 

멩덴은 13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5월 18일 SSG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안은 뒤 86일 만의 1군 등판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KIA와 계약한 멩덴은 메이저리그에서부터 얻었던 높은 평가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8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한 뒤 오른팔 굴곡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같은 부상을 얻은 브룩스가 지난달 1일 복귀한 것과 달리 멩덴은 재활에 시간이 좀 더 걸렸다.

 

그 사이 KBO리그는 휴식기를 가졌고 멩덴은 재활을 마친 뒤 두 차례 연습경기에 등판해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1군 복귀의 신호탄을 쐈다. 퓨처스에도 2경기에 나와 각각 5이닝을 넘기며 총 10⅓이닝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10일 "휴식기 동안 준비를 잘 해줬다. 컨디션도 좋다"고 멩덴의 상태를 설명했다.

 

그런데 이달 9일 후반기 개막을 하루 앞두고 팀이 전자담배 속 대마초 성분이 검출된 브룩스를 퇴출시키면서 멩덴 홀로 남았다. KIA는 당분간 브룩스의 자리를 김현수로 메울 계획이지만 임기영 정도를 제외하면 이의리, 김현수, 김유신 모두 선발 경험이 많지 않은 기대주들. 이 시점에서 돌아온 멩덴이 KIA 마운드의 중심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멩덴은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에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투수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5시즌을 뛰면서 60경기(48경기 선발)에 나와 17승20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젊은 나이에 비해 메이저리그 등판 기회가 많았고 성적이 좋아 KIA를 올 때부터 많은 이들이 그의 커리어를 주목했다.

 

KIA는 12일 한화 이글스전이 우천취소되자 선발 김유신을 13일로 미루는 대신 원래 13일 SSG전에 예정돼 있던 멩덴을 그대로 선발 등판시키기로 결정했다. 멩덴 스스로도 자신의 복귀전이 이렇게 부담스러운 상황일 줄은 몰랐겠지만, 7연승을 달린 팀의 기세를 믿고 자신의 공을 던져야 한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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