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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고척 키움전에서 2회초 2루타를 때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 강승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수비를 말했는데 생각보다 타격도 좋다."
김태형(54) 두산 베어스 감독의 평가가 틀리지 않았다. 전반기는 만만치 않았지만, 후반기 들어 완전히 달라졌다. 강승호(27) 이야기다. 나아지기 위해 몸부림을 쳤고, 마침내 결과가 나온다.
강승호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 1볼넷을 폭발시켰다. 한 경기 5타점은 개인 최다 신기록이다.
이날만 잘한 것이 아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11일 삼성전에서 홈런을 치는 등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12일 삼성전 역시 홈런을 날리며 1안타 2타점을 생산했다.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이다. 역시나 개인 최초다.
후반기 3경기에서 10타수 5안타, 타율 0.500에 3홈런 9타점이다. 출루율 0.500, 장타율 1.600, OPS 2.100이다. 3경기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으나 전반기와 비교하면 완전히 다르다.
전반기는 아쉬움이 남았다. 47경기에서 타율 0.227, 2홈런 15타점이 전부. 출루율 0.288, 장타율 0.313, OPS 0.601이었다. 후반기 딱 3경기 했는데 0.227이던 타율이 0.244까지 올라왔다. 1푼 7리 상승이다.
최주환의 보상선수로 왔지만, SSG에서 주전 유격수로 키우고자 했던 선수다. 두산도 기대를 안고 지명했다. 스프링캠프 당시 김태형 감독은 "공격과 수비 모두 경쟁이 된다. 주전으로 나갈 수 있다. 수비를 봤는데 타격도 괜찮다"고 평가했다. 돌고 돌아 강승호가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강승호의 전반기 타격 자세(왼쪽)와 후반기 타격 자세. 스탠스가 확연히 변했다. /사진=SBS스포츠, SPOTV 중계화면 캡처
강승호 스스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시즌 내내 여러 시도를 했단다. 13일 경기 후 만난 강승호는 "여러 시도를 해봤다. 타석에서 손 위치를 계속 바꿔봤고, 다리도 많이 벌려봤다. 다리를 들고 치기도 하고, 안 들고 때리기도 했다. 내가 마음이 급했다"고 짚었다.
이어 "이것저것 해봤는데 휴식기 때 스탠스를 바꿨다. 원래 오픈이었는데 이제 크로스 스탠스다. 어깨가 덜 열리면서 강하게 때릴 수 있는 자세가 됐다. 감독님과 코치님의 조언이 있었고, 결과가 잘 나오고 있다. 어색하기는 한데 휴식기 때 훈련을 많이 했다. 이제 몸에 잘 맞다"고 설명했다.
두산 내야진은 현재 세대교체 중이다. 김재호-오재원이 '터줏대감'이었지만, 이제 조금씩 자리를 내주고 있다. 루키 안재석을 비롯한 젊은 피들이 올라오고 있다.
그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선수가 강승호다. 애초에 두산이 강승호를 지명하면서 생각했던 그림이 '중간에서 고참들과 어린 선수들의 가교가 되어줄 선수'였다. 이는 박계범도 마찬가지다. 20대 중반 선수가 그만큼 없었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초조했다. 이제는 아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성과를 내고 있다. 대반격을 노리는 두산으로서도 최상급 '호재'다.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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