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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서재덕이 16일 삼성화재전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KOVO
[의정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감량의 아이콘이 됐다.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한국전력의 에이스 서재덕은 본격 시즌이 시작되기 전 다이어트로 먼저 팬들과 인사했다.
후덕했던 몸이 어느새 선수 시절의 몸으로 바뀌었다. 서재덕은 1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삼성화재와의 두번째 경기서 15득점을 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14일 첫 날 현대캐피탈전에선 6득점에 그쳤다. 당시 19번의 공격 시도 중 5번만 성공해 성공률이 26%에 그쳤다. 두번째 경기에서는 좀 더 감각이 돌아왔다. 15번의 공격 시도 중 10번을 성공해 성공률이 67%나 됐다. 5개의 블로킹을 더해 15점을 득점하며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장병철 감독은 "파워면에서는 떨어지는 것 같은데 경기 감각이 살아나는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했다.
서재덕은 경기후 "아직 60% 정도다. 몸이 생각보다 안따라줘서 걱정이 많은데 하다보면 올라올 거라고 생각하면서 지금은 경기 감각을 익힌다고 생각하고 경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취재진도 가장 궁금한게 그의 감량이었다. 경기전 장 감독이 3개월 동안 서재덕이 35㎏을 뺐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는 사회복무요원을 하면서 급격하게 체중이 늘었고, 팀에 합류하면서 살을 빼 경기에 나올 수 있었다.
서재덕은 "훈련하기 전에 사회복무를 먼저 했는데 그때 최고 몸무게가 138㎏까지 나갔었다"고 쑥스러워했다. 이어 "군 훈련을 받으니 살이 많이 빠졌고, 팀에 합류했을 때 몸무게가 115㎏ 정도였다. 지금은 95㎏ 정도다"라고 말했다. 즉 배구공을 놓고 있는 동안 몸무게의 변화가 무려 43㎏이나 됐다는 것.
서재덕은 "예전에도 5∼6㎏은 쉽게 빼서 방심했던 것 같다. 코로나19 때문에 나가지 않고 먹기만 해서 쪘다"면서 "생각보다는 잘 빠진 것 같다. 주위에서 복귀할 수 있겠냐하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그런 압박감에 뺀 거 같다"며 웃었다. 감량하는 동안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 하나를 꼽아달라고 하니 "치킨이 먹고 싶었다"라며 웃음.
감량은 충분히 했으니 이제는 공에 힘을 실어야 하는 시기. 감량에만 포커스를 맞추다보니 근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서재덕은 "감량하는 동안 당연히 웨이트트레이닝 등으로 근력 운동을 했지만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해서 근력이 빠지더라"면서 "지금은 경기에 맞춰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대회가 끝나면 근력 쪽으로 운동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떠나기 전과 지금의 한국전력에 변화가 많았다. 서재덕도 이번 시즌 기대를 가지고 있어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클래스 높은 선수들이 영입이 돼서 개인적으로 많이 설랬다. 빨리 복귀해서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는 서재덕은 "지난 시즌도 수준높은 경기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4위까지 올라간 경기력을 보면 확실히 이번 시즌 준비 잘하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서재덕은 "다시 돌아와서 정말 좋다. 할 수 있는 일을 다시 하게 된 게 제일 좋은 것 같다"며 "이 순간 여기 있다는 게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의정부=권인하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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