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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쿠에바스. /사진=kt wiz
아슬아슬 선두를 수성 중인 KT 위즈가 돌발 악재를 만났다. 외국인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31)가 안타까운 개인 사정 탓으로 전열에서 이탈한다.
KT는 18일 수원 LG전에 앞서 쿠에바스를 1군 말소하고 구원투수 안영명을 등록했다. KT 관계자는 "개인사"라며 말을 아꼈다.
쿠에바스는 6월 '불펜 이동' 논란 후 4전 전승 호투 행진을 펼쳤다. 쿠에바스는 6월 19일 두산전까지 10경기 52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6.40에 그쳤다.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에게 불펜행을 권유했다. 이를 마다한 쿠에바스는 이후 4경기 25⅔이닝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0이다.
쿠에바스는 KT의 후반기 선두 질주를 이끌 선봉장으로 기대를 모았다. 쿠에바스와 데스파이네 원투펀치가 건재하고 고영표, 배제성, 소형준으로 이어지는 토종 선발 라인까지 탄탄했다. 강속구 사이드암 엄상백도 상무에서 퓨처스리그를 평정하고 컴백했다. KT는 엄상백을 스윙맨으로 활용하며 한층 여유로운 마운드 운용을 꿈꿨다. 6선발 체제도 가능했다.
하지만 쿠에바스가 빠지면서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 당장 이번 주 7연전 로테이션부터 엄청 빡빡하게 돌아간다. 이강철 감독은 배제성의 체력 안배 타이밍을 잡고 있었는데 도리어 4일 휴식 후 등판하게 됐다. 엄상백은 쿠에바스 차례인 20일 롯데전에 배치됐다.
이 감독은 "쿠에바스가 올 때까지는 엄상백을 선발로 쓰려고 한다. 원래는 (엄)상백이를 일요일에 넣고 6선발을 갈까 했다. (배)제성이를 쉬게 해주려고 했는데 무산됐다. (일요일에 배제성이)또 들어가야 한다. 당분간 이렇게 5인으로 가야 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결국 예비역 엄상백이 중책을 맡은 셈이다. 엄상백은 2020년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10승 4패 평균자책점 1.69를 마크했다. 올해에는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46을 찍고 전역했다. 1군 복귀전에서는 12일 키움을 상대로 선발로 나서 5이닝 2실점 합격점을 받았다.
외국인 동료 데스파이네의 책임감도 무거워졌다. 18일 LG전을 승리로 이끈 데스파이네는 "쿠에바스가 굉장히 큰 역할을 하고 있었다. 안타깝지만 팀보다 중요한 일도 있다. 그래도 KT가 당장 어떻게 될 팀은 아니다. 엄상백이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것이다. 충분히 1위를 지킬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기사제공 스타뉴스
수원=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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