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

[바코 인사이드] 또 하나의 스타 탄생이 기대되는 ‘장신 가드’, 분당경영고 박소희

드루와 0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1년 7월호에 게재됐습니다.



 



농구와는 떨어질 수 없는, 박소희의 가정 환경
박소희(178cm, 18, 가드)의 아버지는 박상욱 씨. 여수 코리아텐더(현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활약했던 전직 KBL 리거였다. 센터 포지션에서 주로 활약했다.
은퇴 이후 지도자 등 농구와 떨어져 지냈지만, 성남시 농구협회장을 지내면서 농구와 인연은 이어갔던 인물이다.
오빠 역시 농구 선수다. 호계중, 안양고를 거쳐 현재 성균관대 2학년에 재학 중이다. 포지션은 듀얼 가드. 최근 트렌드에 걸맞게 공수에 걸쳐 양수를 겸장하고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선수다.
경기 운영과 돌파 그리고 슈팅과 어시스트에서 재능을 보이고 있다.
박소희는 “아빠가 농구 선수였고, 오빠도 농구를 하고 있다. 아빠는 코리아텐더라는 팀에서 뛰었다고 들었다. 오빠는 성균관대에서 선수를 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농구를 접할 수 있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다. 우연히 농구를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재미가 있었다. 생각해 보면 우연이 아닌 것 같기도 하다(웃음)”고 전했다.
그렇게 ‘선수’ 박소희는 자연스럽게 탄생되었다. 수정초에서 농구를 시작했고, 청솔중을 거쳐 분당경영고 3학년에 재학 중이다.



 



롤 모델은 우리은행 박지현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 언니처럼 좋은 장신 가드가 되고 싶어요”
박소희는 자신의 롤 모델로 박지현을 꼽았다.
박지현은 우리은행 소속 선수다. 숭의여중과 숭의여고를 거쳐 아산 우리은행에서 뛰고 있다. WKBL의 ‘르브론 제임스’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1번부터 4번까지 소화해 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아직 경험이 조금 적다는 것을 제외하곤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선수라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드래프트 당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선수였고, 4.8%라는 기적과도 같은 확률과 함께 아산 우리은행에 입단했다. 최근 여자 농구계에서 신인이 프로에 적응하는 시간은 꽤나 오래 걸리는 편이다.
그만큼 아마추어와 프로의 갭이 커졌기 때문. 박지현은 달랐다. 주위 기대를 져 버리지 않았다. 입단 후부터 꾸준히 활약을 늘려간 박지현은 이제는 완전히 우리은행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입단 3년 만에 이뤄낸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고, 박소희 역시 이런 선배를 따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박소희는 “사실 누구를 정해 놓지 않았다. 프로 언니들 장점을 흡수하고 싶다. 그 중에 한 명을 고르라면 우리은행 박지현 언니가 대상이다. 나와 같은 장신 가드이기 때문이다. 3점슛이나 드라이브 인이 정말 좋다. 계속 따라하겠다. 어린 연차에도 언니들에게 밀리지 않는 대담함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박소희는 어떤 선수?
본인에게 먼저 물었다. 박소희는 “가드인데 또래보다 신장이 크다. 패스보다는 슛이 좋다. 3점과 드라이브 인이 잘한다. 스피드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장점이라고 할 순 없지만,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명확한 답변을 내놓았다.
단점에 대해서도 잘 파악하고 있었다. 박소희는 “수비가 아직 약하다. 특히 1대1 수비에 대한 문제가 크다. 파워도 부족하다. 그래서 벌크업을 하고 있다. 최근 근육량이 3kg 정도가 늘었다. 스피드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장점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박소희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친구들보다 일찍 엘리트 선수로 진로를 선택했다. 재미를 키워드로 대화를 나눠 보았다.
박소희는 “11년이 되었다. 조금 오래 되었지만, (농구가) 잘하는 것이기도 하고, 승부욕이 강한 편이다. 농구가 잘 맞는 것 같다. 지는 걸 싫어한다. 근성이 있게 한다. 주변에서도 그렇게 이야기해준다. 사실 시합에 나가서 이겨야 재미가 있다. 근데 최근에 시합을 거의 나가지 못했다.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주말리그 밖에 없었다. 올 해는 시합을 앞두고 친구가 부상을 당해 농구를 그만 두었다. 그래서 인원 수 부족으로 협회장기와 연맹회장기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래서 올 해는 아마도 뛸 수 있는 시합이 없을 듯 하다.”고 말했다.
연이어 박소희는 “운동 하게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다(웃음) 목표가 있어서 즐기려 있다. 국가대표를 꼭 한번 해보고 싶다.”고 전한 후 “프로에 있는 언니들이 파워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래서 벌크 업을 했다. 근육량을 4KG 정도를 늘렸다. 파워가 전보다 확실히 좋아졌음을 느낀다.”고 전했다.



 



자신이 직접 밝힌 ‘부상’이라는 키워드
부상과 관련한 내용도 궁금했다. 박소희는 “부상을 당한 적이 거의 없다. 유연한 편이다. 그런데 이번에 3학년 올라오면서 양쪽 무릎 시술을 했다. 연골판에 이물질을 제거했다. 수술한 지 3시간 만에 걸어 다녔다. 한 달 정도 뒤부터 뛰어다녔다. 최근에 복귀해 지금은 체력을 끌어 올리는 훈련을 하고 있다. 주말에도 쉬지 않고 런닝을 하고 있다.”며 부상과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도 들려 주었다.
박소희는 “수정 초등학교 이미정 코치님이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어머님처럼 챙겨 주셨다.”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장신 가드’를 키워드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박소희. 다가오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적어도 3순위 안에 선발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부터는 성인 무대에서 뛰어야 한다. 과연 성공적인 연착륙과 함께 국가대표의 꿈을 이뤄낼 수 있을까? 그녀의 성장에 많은 여자농구 관계자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기사제공 바스켓코리아

 

 

김우석 기자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