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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도…토트넘도 긴박했던 하루…가슴 쓸어내린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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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WC 최종예선 손흥민 포함 최정예 가동
"햄스트링 이상 없어"…축구협회 '더블체크' 완료
29일 왓퍼드와 3라운드를 소화한뒤 귀국해 합류

 

토트넘 손흥민의 햄스트링 부상은 걱정할 수준이 아니어서 벤투 감독은 제한 없이 최정예로 대표팀을 꾸렸다. [AFP=연합뉴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2경기에 나설 26명의 축구 국가대표 선수 명단 발표를 앞둔 대한축구협회와 벤투 감독이 가슴을 쓸어 내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3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9월 A매치를 치를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는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과 소집 일정이 겹쳐 선수 일부를 올림픽 대표팀에 양보해야 했던 벤투 감독은 제한 없이 최정예로 대표팀을 꾸렸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나상호(서울), 송민규(전북) 등 해외파와 국내파를 망라한 한국 축구 최정예 공격진이 가동되는 가운데 소속팀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는 이강인은 제외됐다.

손흥민의 발탁 과정은 긴박했다.

손흥민은 지난 22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토트넘 1-0 승)에 선발 출전했다.

표정이 다소 어두워 보였던 손흥민은 별다른 활약 없이 후반 27분 해리 케인과 교체됐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왼쪽 허벅지 뒷부위에 테이핑을 하고 출전한 점, 워밍업을 일찍 마친 점 등을 근거로 그가 왼쪽 허벅지를 다쳤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보도했다.

축구협회도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손흥민의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은 다행히 걱정할 수준이 아니었다. 축구협회가 '더블 체크'한 결과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4일 "손흥민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두 차례에 걸쳐 확인했다. 지금으로서는 9월 A매치를 앞두고 손흥민을 소집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도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부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경기 전 워밍업 시간에 손흥민이 몸에 이상을 느꼈는데, 경기는 뛸 수 있다고 했다. 손흥민의 몸 상태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바로 다음 날 9월 A매치 기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두 경기를 치르는 벤투호의 소집 명단이 발표됐다. 당연히 손흥민의 차출 여부는 최대 관심사였다.

손흥민을 명단에 포함한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컨디션이 좋은 것으로 확인했다.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확인 시점이 언제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울버햄프턴전 전에 확인한 내용을 근거로 판단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축구협회가 확실하게 손흥민의 몸 상태 체크 과정을 설명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경기가 끝나자마자, 한국시간으로 23일 새벽에 대표팀 의무팀 스태프가 손흥민에게 직접 전화해 그의 몸 상태가 대표팀 소집에 응하는 데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벤투 감독은 예정대로 손흥민의 이름이 포함된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23일 밤 한 번 더 손흥민의 상태를 확인했다. 이번에는 대표팀 팀닥터가 토트넘 팀닥터에게 전화해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의 몸에 이상이 없고, 향후 이상이 발생하면 먼저 연락을 주겠다'고 토트넘 측에서 알려왔다"고 전했다.

다행히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손흥민은 왼쪽 햄스트링을 다친 적이 많아 축구 팬들은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손흥민은 오는 2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왓퍼드와 3라운드 한 경기를 더 소화한 뒤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기사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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