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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금지 약물... 송승준외 도핑 걸린 10명은?

드루와 0

마약성 진통제, 스테로이드 등 적발...초기는 10G, 지금은 72G 정지가 대세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25일 한국도핑방지 항소위원회로부터 금지약물 소지 최종 결정을 통보 받았다.

송승준은 2017년 3월 당시 금지약물에 해당하는 성장호르몬인 아젠트로핀을 소지해 프로스포츠 도핑방지 규정 제2조 6항을 위반한 사실이 발각됐다. 지난 5월 25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제재위원회로부터 2021년 정규시즌 총 경기수의 50%에 해당하는 72경기 출전정지 제재를 받았다.

송승준은 “이여상으로부터 ‘줄기세포 영양제’라고 주장하는 제품을 받았지만 당일 개인 트레이너로부터 금지약물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다음날 돌려주었다”며 호소했지만 소용없었다.변호사를 통해서 행정소송을 제기,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며 억울해 하고 있다.

이로써 송승준은 지금까지 KBO리그나 KADA로부터 금지약물 관련 제재를 받은 11번째 프로야구 선수라는 오명을 덮어 쓰게 됐다.

송승준에 앞서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선수는 총 10명이 있었다.외국인 선수는 3명, 국내 선수는 7명이었다.10명 밖에 되지 않은 이유는 KBO가 자체적으로 도핑 검사를 실시하고 제재 조항을 마련한 것이 2007년이기 때문이다. KBO는 당시 프로야구 반도핑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프로야구가 40번째 시즌을 맞이했지만 30년 가까이는 도핑에 관한 제재 조항이 없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2002년 삼성 진모 선수는 금지약물에 걸렸음에도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기도 했다.

반도핑위원회가 2007년 출범했지만 첫 번째 위반 선수를 적발한 것은 2009년이다. 도미니카 출신인 삼성의 루넬비스 에르난데스로 그는 KBO 사상 최초의 도핑 테스트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로 남아 있다.

그는 발목 부상으로 인해 퇴출되었는데 도핑테스트 결과 금지 약물 양성판정을 받았다. KBO는 에르난데스가 팀을 떠난 상태였기에 국내 복귀시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2010년에는 KIA의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도 팀을 떠난 후 양성을 받아 에르난데스와 같은 10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롯데 자이언츠 용병 역사상 공수주를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 받았던 짐 아두치도 금지약물로 퇴출됐다. 2015년 국내 무대를 밟은 후 이듬해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결국 금지 약물인 마약성 진통제인 옥시코돈에 손을 댔다. 그는 36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롯데는 곧장 그를 웨이버 공시, 자동적으로 KBO에서 퇴출됐다.

국내선수로는 두산 김재환이 금지 약물 징계를 받은 첫번째 선수로 남아 있다. 그는 2011년 야구월드컵 사전 도핑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돼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는 피로해소제를 잘못 알고 먹었다고 변명을 했다.

2012년 KIA 김상훈이 프레드니솔론이라는 약물을 복용했지만 국제반도핑위원회규정승 도핑물질로남용될 소지가 적은 물질로 분류된 덕분에 엄중경고만 받았다. 2014년에는 두산 이용찬도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혐의로 10경기 출장을 받았다.

2007년 반도핑 위원회가 출범했지만 도핑테스트에 걸려도 선수들은 고작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만큼 KBO가 도핑에 대해서 다소 관대했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이다.

이후부터 KBO는 도핑 테스트에 걸린 선수들에 대해서 강력한 제재를 취하기 시작했다. 2015년 한화 최진행이 근육강화제인 스타노조롤을 사용해 30경기 출장 정지처분을 받았다.

2017년 삼성의 최경철도 똑같은 약물을 복용했지만 72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올해에는 김사율이 송승준과 같은 약물을 소지한 혐의로 72경기 출장 정치 처분을 받았다. 그는 이미 은퇴했기에 징계 효력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이달 초 KIA 브룩스는 전자 담배에 대마초 성분이 포함된 것이 발각돼 구단에서 퇴출 당했다.
도핑 뿐 아니라‘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의'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사진=마이데일리 DB]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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