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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이 직접 보여준 OK 사인, 벤투호도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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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허벅지 부상설이 제기됐던 손흥민(29·토트넘)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복귀했다. 직접 그의 몸 상태와 경기력을 확인한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도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수스 드 페헤이라(포르투갈)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 교체로 출전해 20여 분을 소화했다.

출전만으로도 의미가 컸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22일 울버햄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직후 허벅지 부상 가능성이 제기됐던 가운데, 손흥민이 직접 경기장에서 이상이 없음을 확인해준 셈이 됐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울버햄튼전 당시 경기 전 워밍업 과정에서 허벅지에 이상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그는 동료들보다 일찍 워밍업을 마쳤고, 왼쪽 허벅지 부위에 테이핑을 한 채 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손흥민이 이날 후반 27분 교체 아웃된 데다, 교체 이후 다리를 절뚝거린 것이 알려지면서 우려는 더 커졌다. 지난 3월 아스날전 당시 당했던 부상과 같은 부위여서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한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팀이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탈락 위기에 몰린 가운데 손흥민의 2차전 휴식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만약 손흥민의 부상이 사실이라면, 토트넘은 물론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둔 벤투호에도 큰 타격일 수밖에 없었다. 벤투 감독은 우선 이튿날 발표된 대표팀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했다. 그는 당시 "부상과 관련해 따로 보고 받은 건 없다"고 설명했고, 대한축구협회도 이후 손흥민과 통화 등을 통해 몸 상태를 확인한 뒤 그의 차출 계획을 유지했다.

그래도 부상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전화 통화만으로 그의 정확한 몸 상태를 체크하는 건 제한적이었다. 이날 손흥민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출전, 그리고 그라운드 위에서 직접 보여준 경기력은 그래서 의미가 컸다.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스스로 확인시켜준 셈이기 때문이다.

실제 손흥민은 교체 투입 직후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실제 부상이라면 힘들었을 스프린트 동작도 자주 나왔다. 특유의 강력한 슈팅력 등도 여전했다.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20여분 동안 그가 최전방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부상 우려가 있는 선수와는 거리가 멀어 보일만큼 가볍고, 또 날카로웠다.

물론 경기 중 한때 수비수와 충돌한 뒤 쓰러져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는 가슴 철렁한 장면도 있었다. 그러나 통증을 느낀 부위는 앞서 부상 가능성이 제기됐던 다리가 아닌 팔 부위였다. 다행히 손흥민은 이 통증도 이내 털고 일어나 다시 경기에 가담하는 모습이었다.

덕분에 손흥민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오는 29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왓포드와의 EPL 3라운드를 치른 뒤 귀국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벤투호는 오는 9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최종예선 1, 2차전을 치른다. 월드컵을 향한 중요한 첫 홈 2연전에 '캡틴' 손흥민도 함께 하게 됐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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