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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亞 선발 랭킹 1위 탈환… 그런데 팀에서는 자존심 상하게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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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PN 선발 랭킹에서 아시아 1위를 탈환한 류현진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4·토론토)이 ESPN 판타지리그 선발 랭킹에서 아시아 선수 1위를 탈환했다. 그러나 소속팀에서는 팀 동료들의 추월을 바라봐야 했다. 일주일마다 랭킹이 바뀌는 만큼 류현진의 향후 투구 내용에 따라 얼마든지 이 순위는 바뀔 수 있다.

 

ESPN은 판타지리그 유저들의 참고자료용으로 배포하는 자사의 ‘TOP 300’ 랭킹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류현진은 지난 주보다는 소폭 오른 선발 20위, 전체 55위를 기록했다. 7월 말 선발 1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던 류현진이지만 8월 성적이 다소 들쭉날쭉한 감이 있었다. 20위 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이번에 다시 ‘TOP 20’에 합류하는 데 성공했다.

 

전체 55위는 5월 중순 48위 이후 최고 성적이다. 판타지리그에서 선발투수들의 가치가 다소 상승했다고도 볼 수 있다.

 

아시아 선수로는 1위였다. 다른 투수들의 부상 및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부상자 명단에 있다 최근에야 복귀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는 선발 25위까지 밀렸다. 계속 TOP 10 혹은 10위권에 위치하고 있었던 다르빗슈는 부상에 울었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듯했던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역시 21위에 머물렀다. 마에다는 최근 팔꿈치 수술이 확정된 상태로 향후 업데이트에서는 순위권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계속해서 기세를 올려 류현진을 위협했던 기쿠치 유세이(시애틀) 또한 최근 그 기세를 이어 가지 못하며 선발 38위까지 떨어졌다.

 

막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은 85위에 머물렀다. 다만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뒤 페이스를 끌어올린 만큼 다시 이전 순위인 50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정작 토론토 내 순위에서는 4위로 밀렸다. 류현진은 그간 토론토 부동의 에이스로 이 랭킹에서 팀 1위를 지켰다. 다만 절정의 기량을 보여준 로비 레이가 7월 중순부터 치고 나갔고, 트레이드로 영입된 호세 베리오스, 그리고 신성 알렉 마노아도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랭킹이 뒤바뀌었다.

 

레이는 선발 11위를 기록했고, 베리오스가 15위, 마노아가 18위였다. 아무래도 최근 성적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류현진이 8월 한 달 동안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6.51이라는 류현진답지 않은 성적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반대로 레이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베리오스와 마노아 또한 기복은 있었지만 전체적인 8월 성적은 류현진보다 소폭 나았다.

 

그러나 순위 차이는 크지 않다.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이 랭킹에 바뀔 수 있는 수준이다. 직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부진(3⅔이닝 7실점)에서 차분하게 벗어난다면 에이스의 명함을 되찾기는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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