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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신화' 오타니, 마침내 'ML 사상 최초 대기록'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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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주루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 /AFPBBNews=뉴스1

 

 

투수로 공도 잘 던지고 타자로는 홈런왕까지 노리는데 발까지 빠르다. 만화 같은 야구를 보여주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이제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한 명도 달성하지 못했던 대기록을 넘본다. 바로 '50홈런-30도루' 기록이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의 신화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30일(한국시간) 경기가 없었던 가운데, 그 전날에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도루 1개를 추가하며 올 시즌 20번째 도루를 달성했다.

메이저리그에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오타니는 올 시즌 41개의 홈런을 치며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20도루를 기록하며 '40홈런-20도루' 고지를 밟았다. 이는 LA 에인절스 구단 역사상 최초이자 메이저리그 역대 32번째 기록이었다.

LA 에인절스는 131경기를 치른 시점(8월 30일 기준)에 64승 6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가 총 162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아직 팀은 31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일단 40홈런-40도루 달성은 사실상 쉽지 않아 보인다. 이미 41개의 홈런을 치며 40홈런은 달성한 상황. 그럼 31경기서 20개의 도루를 성공시켜야 하는데 산술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메이저리그서는 호세 칸세코, 베리 본즈, 알렉스 로드리게스, 알폰소 소리아노까지 총 4명이 '40-40'을 달성했다.

그럼 현실적으로 50홈런-30도루를 노려볼 수 있다. 남은 31경기서 홈런 9개와 도루 10개를 추가하면 달성 가능한 기록이기 때문이다. 도쿄 스포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50홈런-30도루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여태껏 단 한 명도 없다. 그 정도로 엄청난 대기록이다.

오타니는 지난 6월 25경기에서 13개의 홈런을 몰아친 바 있다. 또 7월에는 23경기서 9개의 홈런포를 터트렸다. 비록 8월에 4개로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9월 들어 특유의 몰아치기가 나온다면 9개 정도 담장을 넘겨버릴 능력은 충분하다.

다만 대기록 달성을 위해 도루는 의도를 갖고 적극적으로 뛸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오타니는 3,4월에 3차례 도루에 성공한 뒤 5~7월엔 각각 4개씩 기록했다. 그리고 8월에는 5개를 추가했다. 남은 기간 동안 3경기당 1도루씩 적립한다면 '50홈런-30도루' 달성도 불가능이 아닌 상황. 과연 오타니가 전인미답의 대위업을 달성할 것인가.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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