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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바우어, 다시는 MLB에서 못 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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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인 관계의 여성을 육체적, 정신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사법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LA다저스 우완 투수 트레버 바우어(30), 앞으로 어떻게 될까?

'ESPN'은 1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바우어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을 예상했다.

현재 바우어에 대한 사건은 경찰 조사 단계를 거쳐 지방 검찰청 손으로 넘어간 상태다. 검찰청은 경찰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사이 법원은 여성측의 장기간 접근 금지 명령을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다.



바우어는 현재 여성 학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리그 사무국은 사무국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법 처벌이 없더라도 노사가 합의한 '가정 폭력, 성폭력 및 아동 학대 방지 조항'에 따라 징계를 받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이 협약에 따라 징계를 받은 선수들은 13명. 이들 모두 항소없이 징계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ESPN은 '바우어가 이같은 흐름을 깰 것'이라며 리그 징계에 항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들은 바우어가 소셜 미디어에서 팬들과 싸우고, 이전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두 번이나 연봉 조정을 갔으며 공개적으로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를 비난하는 등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왔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서도 변호인을 이용해 여성의 주장에 대한 신빙성을 집요하게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바우어의 접근 방식에 대해 잘 아는 익명의 관계자는 이 매체에 "엄청난 전쟁이 될 것"이라며 바우어의 항소 과정을 예상했다. "그는 완벽한 정당성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고, 죽을 때까지 싸우려고 할 것이다. 그 죽음은 아마 그 자신의 죽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3년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금지 약물 복용에 대한 211경기 출전 정지 징계에 항소, 이를 162경기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징계가 항소 과정을 통해 완전히 뒤집힌 적은 없었다.

ESPN은 로드리게스의 경우 항소 기간에 경기 출전이 허용됐지만, 금지 약물 방지 협약과 달리 성폭력 관련 문제는 항소 도중 경기 출전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검사의 기소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시즌 출전은 이미 물건너간 상태.

이들은 이번 시즌을 넘어 '바우어가 다시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도 답했다. 이들의 취재에 응한 거의 모든 이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그의 악명높은 과거에 대한 평판이 남아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이 드러난 상황에서 대중의 비난을 감수하고 그를 출전시킬 팀이 있겠냐는 것이 이들의 반응이다.

바우어는 다저스와 3년 1억 2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상태로, 2023년까지 계약이 보장돼 있다. 공무 휴직중인 현재 경기는 못뛰지만 급여는 받고 있는 상태다.

ESPN은 현재 다저스 클럽하우스 내부에서는 그의 복귀를 원치않는 베테랑 선수들과 그를 반겨줄 다른 무리의 선수들이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바우어가 복귀를 시도할 경우 이를 원치않는 그룹이 더 큰 목소리를 낼 수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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