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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선발은 없다" 1승으로 마감한 17승 투수의 2군 불펜 등판[SC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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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2회말 두산 이영하가 교체되며 아쉬워하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거듭되는 부진 끝에 결국 2군행을 통보 받았던 두산 베어스 우완 이영하(21). 올 시즌 선발 등판 기회는 더 이상 없을 전망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지난 4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선발진 변화를 묻는 질문에 "이영하가 2군에 가있는데 준비를 해서 다시 선발을 시킬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남은 시즌 불펜 전환을 시사했다.

이영하는 지난달 28일 롯데전에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 1⅔이닝 만에 6안타 1볼넷 3실점 한 뒤 조기 강판됐다. 다음날인 29일 등록 말소됐다.

당시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를 2군에 보내기로 결정했다"며 "선발로 나와 며칠마다 던지기 보다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등판해서 그동안 못 던졌던 구종이나 이런 부분을 연습하고 싶다고 하더라. 다시 자기 걸 찾아 올 수 있도록 준비하게끔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영하는 퓨처스리그에서 바로 중간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4일 LG전에서 3-0으로 앞선 7회 등판해 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 20구. 김호은을 직선타로 잡아냈지만 정주현과 장준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한석현과 문성주를 각각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김태형 감독은 "힘으로 밀어붙일 수 있도록 중간에서 시즌 끝까지 가야할 것 같다"며 복귀 후 불펜 투입을 시사했다.

2018년 첫 10승에 이어 2019년 커리어하이인 17승을 거두며 토종 에이스로 거듭났던 이영하.

지난해부터 찾아온 지독한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다. 지난해 5승11패6세이브에 이어 올시즌 은 10경기 선발 등판, 1승5패, 평균자책점 11.17을 기록중이다. 이닝당출루허용률(WHIP)도 2.43에 달한다.

이영하가 비운 선발 자리는 김민규가 메우고 있다. 하지만 김민규 역시 지난 5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 1⅔이닝 만에 4안타 2볼넷 4실점으로 조기강판 되며 벤치에 고민을 안기고 있다.

좀처럼 풀리지 않는 두산의 이영하 딜레마. 과연 그는 다시 강력한 에이스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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