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연승을 마쳤지만 아슬아슬하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지켰다.
샌디에이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서 0-4로 패했다. 2연승이 끊긴 샌디에이고는 73승65패를 기록, 승률 0.529로 와일드카드 3위 신시내티(0.539)에 1리차 2위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6회까지 10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펼쳤으나 7회 볼넷 2개와 적시타 1개로 퍼펙트, 노히터가 모두 깨진 데다 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팀의 득점 지원을 전혀 받지 못 했다.
8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한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회 1사 1,2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7구째 낮은 공에 루킹 삼진을 당한 뒤 펄쩍 뛰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하성은 8회 대타 아담 프레이저로 교체됐다.
샌디에이고와 에인절스는 6회까지 0-0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에인절스가 스넬에게 완벽하게 막힌 사이 샌디에이고는 2회 1사 1,2루, 6회 무사 1루 기회가 있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7회 선두타자 데이비드 플레처의 볼넷이 나온 에인절스는 루이스 레니포의 희생번트, 플레처의 도루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2사 3루에서는 잭 메이필드의 볼넷, 도루로 2사 2,3루가 됐고 조 아델이 이날 팀의 첫 안타를 날려 2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 블레이크 스넬
에인절스는 9회 레니포가 선두타자 홈런을 쳤다. 이어 고슬린의 좌월 2루타 후 1사 3루에서 아델의 1타점 땅볼이 나와 4-0까지 도망갔다. 에인절스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팀 완봉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휴식차 선발출장 명단에서 제외됐던 오타니는 8회 1사 후 대타로 나와 김하성 쪽으로 2루수 내야안타를 쳐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고유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