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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주장 박해민(31)이 돌아왔다.
손가락 골절로 수술 소견까지 받았던 그가 기적처럼 회복 돼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처음엔 대주자 대수비로만 나섰지만 이젠 스타팅 라인업에 다시 이름을 올리고 있다. 9월30일과 1일 경기서 내리 안타를 뽑아내기도 했다 .

박해민이 복귀하며 다시 김동엽이 주전 자리를 뺏겼다. 공존의 아이디어는 떠오르지 않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삼성 입장에선 천군만마다. 정확성 높고 투지 넘치는 톱 타자임과 동시에 수비 범위에서 국내 최고로 꼽히는 중견수가 다시 합류하게 됐기 때문이다. 전력 상승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들어 온 사람이 있으면 빠지는 사람이 있는 법. 빠져야 할 선수가 만만찮은 실력을 갖고 있다면 아쉬움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박해민이 복귀하며 자리를 잃게 된 선수는 김동엽(31)이었다.
김동엽은 박해민이 빠진 사이 제 몫을 다했다. 9월 월간 타율 0.340을 기록하며 타선의 중심을 잡았다.
52타석에서 2개의 홈런을 치며 장거리포 타자로서의 능력도 보여줬다. 수비가 약하다는 단점은 있었지만 좌익수로서 최선을 다해 제 몫을 해냈다.
그러나 박해민이 복귀하며 자연스럽게 다시 입지가 줄어들었다.
삼성의 주전 좌익수는 김헌곤이다. 간혹 지명 타자였던 피렐라가 나서기도 한다. 삼성 외야가 좀 더 단단해 지려면 좌익수 김헌곤-중견수 박해민-우익수 구자욱으로 구성되는 것이 더 확률이 높다.
김동엽이 비집고 들어갈만한 구석이 좁은 것이 사실이다.
어쩔 수 없이 김동엽은 다시 주전 자리를 잃고 말았다. 타격감이 올라오는 과정에서 맞게 된 시련이라 더 아프게 느껴진다.
감독의 안타까움도 크다. 김동엽의 가치를 누구보다 인정하는 것이 허삼영 삼성 감독이기 때문이다.
허 감독은 "김동엽은 정말 자신의 몫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다. 그만큼 노력하는 선수도 찾기 힘들다. 모든 구성원들이 그가 잘 되길 바란다. 기회만 꾸준히 주어지면 제 몫을 분명히 해낼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팀 사정 상 그럴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현재 우리 팀의 베스트 전력을 구상할 때 김동엽의 자리는 대타로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주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김동엽이 압도적인 타격 능력을 보여준다면 다른 구상도 가능하다. 김동엽이 이 고비를 잘 이겨내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김동엽과 박해민의 공생은 힘든 것이 사실이다. 김헌곤이 팀 내 가장 정확성 높은 타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비도 좋아 함부로 뺄 수 없다.
결국 공존의 아이디어는 찾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현재로서는 김동엽이 대타로 밀리는 수 밖에 없어 보인다. 김동엽이 보다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야기가 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
김동엽이 좁아진 입지를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결국 스스로 이겨내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다.
기사제공 MK스포츠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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