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 원정을 앞두고 꽤나 신경이 곤두 서 있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을 준비하는 일본 역시 현지의 경기 여건에 대해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는 8일 새벽 2시(한국 시각)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그룹 3라운드를 치른다. B그룹 수위를 다투는 강호들의 승부라는 점에서 아시아 전역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이는데, 경기 킥 오프 하루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일본을 압박하는 결정을 내렸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안방에서 열리는 일본전에서 100% 관중을 수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경기 장소인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은 총 6만 2,241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그러니까 6만 관중 앞에서 일본전을 치르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일본 매체 <니칸스포츠>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관중 수용 규모를 모두 활용해 경기를 치르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그렇다. 최종예선을 치르는 국가들은 저마다 홈 팬들의 강력한 응원 속에서 승부를 벌이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 상황 때문에 뜻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을 상대할 이란 역시 마찬가지다. 본래 아자디 스타디움도 10만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으로 원정팀에 부담을 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현지 여건상 1만 관중을 유치하기로 했다. 한국 처지에서는 이 1만 관중도 부담스럽다. 한국은 안방에서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일본 처지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라운드에서 바로 이곳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원정 경기를 치렀다. 일본은 6만 사우디아라비아 관중들의 일방적 응원에 짓눌렸고, 후반 18분 파하드 알 무왈라드에게 실점하며 0-1로 패하고 말았다. 일본 처지에서는 악몽의 장소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수비의 핵 요시다 마야는 "그때 분위기와 어려움을 기억하고 있다. 이번에도 확실히 그런 분위기가 될 것이다. 심판의 판정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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