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자르 마흐루스(58) 시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의 일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흐루스 감독은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한국과의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시리아의 선수들의 수준도 높다고 생각한다"며 "당연히 승리를 쟁취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고 한국 선수들을 경계하기 위해 잘 준비했다"고 말했다.
시리아는 이번 최종예선에서 한국, 이란,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레바논 등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당초 레바논과 함께 A조 최약체로 분류됐지만 첫 2경기에서 1무 1패로 선전했다.
니자르 마흐루스 시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한국과의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란에게 0-1로 패했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이란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1-1 무승부로 끝난 UAE전에서는 수차례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주면서 최종예선 진출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한국은 현재 1승 1무, 승점 4점으로 이란에 이어 A조 2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시리아를 반드시 꺾어야만 향후 최종예선 일정을 수월하게 임할 수 있다.
시리아는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한국은 울리 슈틸리케(67, 독일) 감독이 지휘했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시리아에 고전했었다.
말레이시아에서 치러진 원정 경기에서는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고 홈에서는 1-0 진땀승을 거뒀다. 두 경기 모두 경기력에서 시리아를 전혀 압도하지 못했다.
마흐루스 감독도 "우리는 최종예선 첫 2경기에서 이란, UAE라는 상당히 강한 팀을 상대했다. 또 두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자격을 갖추고 있는 팀이다"라며 "UAE전은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한국이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도 좋은 팀이고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 "한국은 항상 강팀이었다. 전략적으로 스피드 면에서 잘 준비돼 있고 상대가 전술을 다르게 가져와도 잘 대비했다"면서도 "한국에도 당연히 약점은 있고 이 부분을 잘 파고들겠다. 손흥민과 황희찬 등 EPL에서 뛰고 있는 수준 높은 선수들이 있지만 우리 수비가 그들을 막을 준비가 돼 있다"고 전략을 밝혔다.
마흐루스 감독은 다만 국내 입국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의 지원이 미흡했다고 신경전을 벌였다. "여기까지 오기 굉장히 힘들었고 긴 비행이었다"며 "무엇보다 공항에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이 기다리고 있지 않아서 게이트를 빠져나오기까지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훈련은 아주 잘했지만 원정 길이 너무 멀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피로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MK스포츠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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