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대표팀 훈련에 참여한 애런 램지(왼쪽)./사진=웨일스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SNS 캡처
유벤투스 팀 내 연봉 2위에 올라 있는 애런 램지(31)가 웨일스 국가대표팀을 우선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8일(한국시간) "램지는 지난 3월부터 유벤투스에서 376분을 뛴 반면 웨일스를 대표해서는 447분을 뛰었다. 최근 그는 근육 피로를 이유로 첼시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와 토리노 FC와 세리에 A 리그 경기서 결장했지만, 웨일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출에는 응했다. 웨일스 대표팀 공식 홈페이지에는 훈련장에서 미소와 함께 반짝이는 그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가제타의 말처럼 웨일스 대표팀 홈페이지에서 램지는 활짝 웃고 있었다. 가레스 베일(32)을 대신해 웨일스 주장을 맡은 램지는 공식 인터뷰에서 "웨일스에서 뛰는 것은 내게 모든 것을 의미한다. 조국을 대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지난 몇 년간 경기를 뛰지 못해 다른 누구보다도 절망스러웠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다시 돌아올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 열릴 두 경기(9일 체코전, 12일 에스토니아전)를 기대 중"이라며 2020 유로 대회 이후 약 3개월 만의 복귀를 반겼다. 클럽팀인 유벤투스에서는 부상 회복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는 전 경기 출장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램지는 지난 2020 유로에서도 웨일스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펄펄 날았다.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애런 램지./AFPBBNews=뉴스1
하지만 이런 램지의 태도에 실망한 곳은 그에게 고액의 연봉을 주는 소속팀 유벤투스다. 가제타는 이 점을 지적하면서 "문제는 램지가 최대 800만 유로(약 110억원)를 받는다는 점이다. 이는 1000만 유로(약 138억원)의 마테이스 데 리흐트(22) 다음이며, 파올로 디발라(28)의 730만 유로(약 101억원)보다 앞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제타에 따르면 2019~2020시즌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5천만원)의 4년 6개월 계약을 맺고 유벤투스에 합류한 램지는 2019~2020시즌 1384분, 2020~2021시즌 1543분을 뛰었다. 따라서 유벤투스는 지난 2년간 램지를 쓰는 데 분당 5000유로(약 689만원) 이상을 소비한 것이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체제의 2021~2022시즌만 놓고 본다면 가성비는 더욱 떨어진다. 가제타는 "램지는 알레그리와 함께 106분을 뛰었는데 한 분기당 200만 유로(약 28억원)라고 한다면, 그는 1분당 18867유로(약 2600만원)를 번 것이다. 또 램지가 남으면서 그의 에이전트는 280만 유로(약 39억원)를 벌었다"고 밝혔다.
유벤투스도 알레그리 감독 구상에 없는 램지를 내놓았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제타는 "2023년까지 계약이 돼있는 램지는 1월 겨울 시장에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그는 너무 많은 연봉을 받고 있고, 체력 측면에서도 보장된 것이 없기 때문에 파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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